2026년 국·도비 확보 총력…“지역현안 대응 함께 머리 맞대”
[문경]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문경시가 국정 중심에서 지역 현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국회와의 정책 소통에 나섰다.
문경시는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국소장 및 실·단·과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민선 8기 주요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2026년 국·도비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지난 7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한민국 최초 여성 기획재정위원장으로 선출된 임 위원장을 축하하며 시작됐다. 이어 문경시는 한국체육대학교와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를 비롯해 주흘산 케이블카 및 하늘길 조성,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문경새재 관광지 조성, 문경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26년 국·도비 확보를 위해 총 46개 사업, 약 1,497억 원 규모의 예산을 건의했다. 주요 국비 요청 사업으로는 △문경 종합실내체육관 건립 △단산터널 개설 △문경역세권~국도 3호선 연결도로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등이 포함됐으며, 문경새재 야간경관 조성, 실감형 콘텐츠 구축, 문경타워 보행교, 피클볼 플레이파크 조성 등 도비 지원도 함께 요청됐다.
임이자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과제를 함께 논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기획재정위원장으로서 문경의 주요 전략사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시장은 “임 의원님의 위원장 선출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지역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확고한 지원 의지에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과 중앙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며, 문경시의 현안 해결과 미래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실질적인 계기를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