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항의 열기, 독일에 전하다… 2027 충청 U대회, 라인-루르 현장에서 전 세계에 홍보

포항의 열기, 독일에 전하다… 2027 충청 U대회, 라인-루르 현장에서 전 세계에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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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U 집행위 참석부터 문화공연까지… 실무역량 강화·국제무대 홍보 총력

【대전】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2027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이하 U대회)의 성공 개최를 향한 국제적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27 충청 U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는 오는 7월 28일까지 독일 라인-루르에서 열리는 2025 FISU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참관하며 실무 경험을 쌓고, 세계 무대에 충청 U대회를 적극 알린다.

조직위는 이번 방문을 통해 FISU 집행위원회 및 총회 참석, 주요 분야 옵서버 프로그램 참여, 라인-루르 대회기 인수,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2027 대회의 위상과 준비상황을 세계 스포츠계에 각인시킬 계획이다.

실무진 직접 참관… 운영 노하우 현장에서 배운다

이번 참관단은 지난 13일 FISU 집행위원회에 참석한 데 이어, 14일에는 총회에 참가해 충청 대회의 준비 현황을 직접 보고했다.
15일부터는 FISU 주관 옵서버 프로그램에 참여해 선수촌 운영, 경기장 관리, 자원봉사 시스템 등 대회 전반의 운영 노하우를 현장에서 배우며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세계인을 향한 홍보도 박차… 흥이·나유가 앞장선다

조직위는 마스코트 ‘흥이’와 ‘나유’를 앞세워 라인-루르 대회 현장에서 글로벌 홍보전을 함께 펼친다. 선수단 라운지 등 4개 대회 개최 지역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서는 2027 충청 U대회 국제학술대회 계획을 발표하며 학술적 연계성과 국제 협력을 강조한다.

이외에도 20일 선수단장 회의, 25일 미디어 브리핑, 26일 리셉션 개최 등 각국 대표단과 FISU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는 소통 행보도 이어간다. 이를 통해 조직위는 세계 대학 스포츠 관계자들에게 충청 U대회의 비전과 준비 현황을 직접 소개하며 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폐회식 무대, 충청이 빛난다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7월 27일 열리는 라인-루르 U대회 폐회식이다.
조직위원장 강창희를 비롯해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시도지사 전원이 참석해 FISU로부터 공식 대회기를 인수하며, 차기 개최지인 대한민국 충청권을 전 세계에 공식적으로 소개한다.
이날 무대에서는 충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공연도 함께 펼쳐져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일 예정이다.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이번 독일 방문은 실무역량 강화와 글로벌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의미 있는 여정”이라며 “충청의 열정과 역량이 담긴 2027 U대회를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7 충청 U대회는 오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시도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 세계 150개국에서 1만 5천여 명이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