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평군, 저탄소 농업 확산 위해 민관 협력 강화

함평군, 저탄소 농업 확산 위해 민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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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농연 함평군연합회-오션앤팜테크㈜,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기반 마련 –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왼쪽-강성철 오션앤팜테크 대표/오른쪽 심재식 한농연 함평군연합회장)

전남 함평군에서 농민 단체와 지역 기업이 손을 맞잡고 저탄소 농업 확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현장 중심의 기술과 협업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11일,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함평군연합회(회장 심재식)와 친환경 농업기술 전문기업 오션앤팜테크㈜(대표 강성철)가 지난 9일 탄소중립 농업 실현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농민과 기업이 함께 주도하는 저탄소 농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바이오차 기반 탄소 저감형 농법 개발 ▲지역 맞춤형 농산물 생산 ▲친환경 농업기술 보급 ▲시범포 운영 ▲농업인 교육 및 공동 행사 추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농자재 및 바이오차 기술을 개발·보급하는 오션앤팜테크㈜는 함평 지역 특성에 맞는 작물 개발과 맞춤형 기술 지원을 맡고, 한국후계농업경영인 함평군연합회는 회원 농가를 중심으로 이를 현장에 적극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협력을 통해 발생한 수익 일부는 농업인 교육기금으로 환원돼 지역 농업인의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기술 개발, 환경 보전, 지역 상생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성철 대표는 “함평에서 출발한 기술이 다시 지역 농업에 기여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현장 중심의 탄소저감 농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재식 회장도 “이번 협약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 회원 농가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 문정모 소장은 “민과 관, 농민과 기업이 함께한 이번 협약은 저탄소 농업 확산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함평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여건에 적합한 친환경 농업모델을 확산시키고,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형 농업 기반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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