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베트남서 현지 바이어 상담 및 MOU 12건 체결
[이천]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이천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파견한 해외시장개척단이 동남아 지역에서 의미 있는 수출 성과를 거두고 귀국했다.
이천시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4박 6일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128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총 528만 7천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또 현지 기업들과 총 12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향후 협력 기반도 다졌다.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이천시가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위탁해 운영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시장성 평가 등을 거쳐 이천시 내 유망 중소기업 8개사를 선정했으며, 이들 기업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수출상담회와 시장조사에 참여했다.
수출상담회는 현지 바이어와의 1:1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계약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업무협약을 통한 지속 가능한 거래 기반 구축이 향후 장기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심각한 경기 침체 속에서 이번 시장개척단의 성과는 가뭄 속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수출로 이어질 계약 추진 실적이 우리 중소기업의 성장 돌파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 지원 정책을 통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