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범준수 경영체계 강화… 글로벌 수준 준법·윤리 경영 기반 마련
[공항]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한국공항은 17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국제표준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인 ‘ISO 37301 인증’을 국내 지상조업사 최초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증서 수여 및 현판식은 한국공항 본사에서 열렸으며, 이수근 한국공항 사장과 주요 임직원,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인증 획득을 축하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규범준수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으로, 조직의 내부통제 체계와 윤리·준법 문화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제도이다.
한국공항은 이번 인증을 위해 조직별 법률 및 규제 사항을 식별하고, 이에 기반한 규범준수 경영 방침과 운영 매뉴얼을 제정했다. 또한 실무 기준을 체계화함으로써 전사적인 컴플라이언스 환경을 정비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전담 조직인 컴플라이언스그룹을 신설하고, 공정거래법 등 주요 법령에 대한 교육 활동 확대를 통해 임직원의 준법 인식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공항 관계자는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규범준수 경영 기반을 공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실천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은 항공기 지상조업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최대 지상조업 전문 기업으로, 대한항공을 비롯한 50여 개 항공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물류장비 렌탈, 세탁, 식음료 및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