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평군-전남도,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 2.0’ 협력 가속

함평군-전남도,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 2.0’ 협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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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8천억 규모 17개 사업 점검… RE100 국가산단 등 신규 사업 건의
“지방소멸 위기, 지속 가능한 성장의 전환점으로 만들 것”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왼쪽 앞부터)윤진호 기획조정실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오른쪽 앞부터 )오민수 함평군 사회단체협의장, 이상익 함평군수, 장정진 기획예산실장

전남 함평군이 전라남도와 손잡고 지역의 미래를 그리는 대규모 비전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함평군은 10일 “이상익 군수가 지난 9일 전남도청 VIP실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만나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의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도·군 관계자, 오민수 함평군사회단체협의회장이 함께 참석해, 2023년 9월 공동 발표한 총 1조 8,409억 원 규모의 17개 세부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이 사업은 지역소멸 극복과 서남권 대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미래 융복합 첨단 신도시, AI 기반 축산업 밸리,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등 함평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익 군수는 회의에서 기존 사업의 진행 상황과 함께, 보다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100만 평 규모의 RE100 국가산단 조성 ▲68만 평 스마트시티 개발 등 신규 사업을 건의하며,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전략적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도지사는 “RE100 국가산단과 배후 스마트시티 등 건의 사업을 도 시책에 반영하고, 함평읍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지역 현안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함평에서 ‘전남도 정책 비전 투어’를 열고, 기존 비전사업을 보완한 ‘함평 미래 비전사업 2.0’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민수 함평군사회단체협의회장은 “추가 사업 유치는 군민이 바라는 방향성을 반영한 결과”라며 “행정과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익 군수는 “이번 회의는 군민의 의지를 전남도에 직접 전달하고, 함평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도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소멸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