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함안군은 17일 칠북면 이령권역센터 다목적회관 회의실에서 입학생과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제20기 함안군농업인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함안군농업인대학은 지역 특화 품목에 대한 장기 기술교육을 통해 합리적인 농업경영과 과학영농 실천 능력을 갖춘 전문 농업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함안 농업을 선도할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2006년 파프리카 과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1개 과정에서 60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로 20기를 맞은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지역 대표 작목 중 하나인 포도반이 개설됐다. 총 56명의 교육생이 오는 9월까지 총 17회, 70시간에 걸쳐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작물의 재배 생리와 고품질 재배기술, 병충해 방제 등 이론 교육은 물론, 농장 방문과 실습, 선진지 견학 등 현장 중심 교육도 병행해 실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함안군농업인대학에서 배운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 농업 발전에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며 “모든 교육생이 끝까지 성실히 교육을 이수해 경쟁력 있는 농업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