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산 기회발전특구(금융) ‘ 최종 지정!

‘부산 기회발전특구(금융) ‘ 최종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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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으로 산업구조 재편 및 신산업 성장 견인
– 오늘(20일)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
-문현금융단지,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 등 총 75만 976제곱미터(㎡) 대상, 29개 기업 1조 4억 원 투자 의향 밝혀
– 박 시장, “’금융기회발전특구’를 통해 기업과 사람, 자본이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부산을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도록 만들겠다”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20일) 개최된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에서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문현금융단지 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10,293㎡)와 일반용지(16,973㎡),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723,710㎡) 총 75만 976제곱미터(㎡)를 특구 지역으로 선정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또한, 부산비디엑스(BDX)‧비엔케이(BNK)자산운용‧코스콤 등 3개 앵커기업을 포함한 29개 금융기업이 1조 4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시가 신청한 ‘금융기회발전특구’는 관계기관 사전자문(컨설팅)과 산업통상자원부 실무위원회 사전검토(6.10.), 지방시대위원회 혁신성장분과위원회 계획검토(6.14.)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제조업을 신청한 타 지자체와 달리 유일하게 서비스 분야로 특구 지정을 받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시는 이번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문현금융단지를 속도감 있게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기회의 땅인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를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문현금융단지에는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운영기업인 부산비디엑스(BDX)를 필두로 디지털금융 기업 20개사가 디지털금융 기술개발 등을 목적으로 본사 이전 및 지점 설립 등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또, 비엔케이(BNK)자산운용과 비엔케이(BNK)벤처투자는 본사 이전과 함께 부산지역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시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를 디지털금융으로 특화해 핀테크·블록체인·소프트웨어 등 기술(테크)기반 기업과 투자·보증·금융교육 등 원스톱 기업지원 기능을 보유한 디지털밸리로 조성해 기존에 입주한 정책금융기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사업이 2025년 12월 45개 층 규모로 완공되면, 20여 개 역외기업 등 180개 기업 4천여 명의 금융종사자들이 근무하게 돼, 전국 기회발전특구 중 가장 먼저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업은행 본사 이전 예정 부지인 일반용지는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법이 통과되면 설계부터 인허가, 준공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추진함으로써 금융기회발전특구 전반에 상승효과를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는 전체 72만 3천710제곱미터(㎡)로 ▲디지털금융 ▲글로벌금융 ▲해양파생금융 ▲금융R&D ▲정책금융 등 5대 클러스터화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금융에는 세종텔레콤과 더존비즈온이 투자 등에 참여하게 되고, 해양파생금융에는 금융 정보기술(IT)기업인 코스콤이 파생공동센터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추가공공기관 이전 등 정책금융기관들도 단계별로 입주하면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는 부산금융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차별화된 혜택(인센티브)을 제공함으로써 금융이 기존의 산업구조 재편을 촉진하고 새로운 신성장산업을 견인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규모 투자기업에 투자유치보조금을 최대 330억 원 지원한다.

특히,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국민주택 및 민영주택 건설량의 10퍼센트(%)를 주택특별공급으로 제공한다.

지방세 감면을 위한 조례개정 추진 및 다양한 재정지원도 마련 중이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중·단기적으로 ▲1조 4억 원의 투자와 ▲1천129명의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 ▲2만 5천 명의 고용, 5조 8천억 원의 생산, 2조 7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시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력반도체의 국내시장 선점을 위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2023)과 연계한 ‘전력반도체 특구’와 원재료 수급부터 완성차 납품까지 연결하는 ‘동남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이차전지-모빌리티 특구’의 추가 지정을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기회발전특구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기회이자 부산이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는 혁신적인 동력(모멘텀)이 될 것이다”라며, “’글로벌 허브도시’로 우뚝 설 부산은 ‘금융기회발전특구’라는 도구를 활용해 기업과 사람, 자본이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도록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은 세계적(글로벌) 금융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금융산업을 육성함으로써 물류·산업 등 실물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 남부권 전체를 아우르는 성장거점의 역할도 다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