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관광거점 육성으로 1천만 관광 시대 열 것”
– 용대 지방정원 조성 사업 성공적 추진,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5년 연속 선정된 ‘인제자작나무 숲’, 백담계곡 탐방로 등 전국 제1의 청정지역 –
‘우리 군에 들어서는 인제역과 백담역을 중심으로 지역의 우수한 자원들을 연계해 사계절 볼거리가 가득한 관광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는 최상기 인제군수(사진)는 “원조 겨울축제로 명성을 쌓아온 인제빙어축제를 올해는 소양강댐의 높은 수위 탓에 행사장 조성이 어려워 취소했지만, 최근 관광트랜드에 맞춰 캠핑과 물놀이,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예술행사, 먹거리 등을 즐기실 수 있는 여름축제로 재정비해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겠다”고 소개했다.
문화관광저널 신년호에는 “인제군 관광 산업을 권역화, 규모화해, 1천만 관광 시대를 열겠다”며 “180억 규모의 국민치유숲 힐링센터를 조성하고 곤충바이오센터, 아침가리계곡과 국립생물자원관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규모화하겠다”는 최상기 군수를 통해 인제군의 문화관광 정책과 비전을 살펴본다.
인제군의 문화관광 중점 정책은.
“인제군은 대규모 관광거점 육성을 통한 1천만 관광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집중투자를 통한 관광자원조성, 즉 관광산업을 규모화하고 권역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남면 정자리 일원에 130만평, 6천500억 규모의 민자 투자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설해원 관광단지 조성사업(2021년~2030년)을 비롯해 국민치유숲 힐링센터 조성사업(2022년~2025년) 100억, 아미산 군립공원 일원 스마트워케이션센터 조성(2023년~2026년) 150억, 백담계곡 탐방로 개설(2020년~2026년) 207억, 빙어체험마을 조성사업(2016년~2024년) 133억, 소양호 명품생태화원 조성사업(2020년~2024년) 55억, 소양호수권 테마형 접경거점 지역 조성사업(2023년~2027년) 99억 등 스치는 경유지가 아니라 체류형 관광거점을 만들기 위해 대규모 개발사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머무는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편리한 교통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는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는데요, 서울 용산에서 인제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1시간 20분으로 크게 단축됩니다. 인제군에 들어서는 인제역과 백담역을 중심으로 지역의 우수한 자원들을 연계해 사계절 볼거리가 가득한 관광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인제군의 경쟁력 있는 문화 관광자원은.
“내설악의 비경을 품은 인제군의 자연경관은 이미 유명합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총면적 373㎢ 중 60%에 달하는 226㎢ 가 인제군에 속할 뿐 아니라 점봉산, 방태산, 대암산, 내린천, 인북천 등 수려한 산천을 가진 전국 제1의 청정지역이라 자부합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 숨은 명소도 많은데요, 한해 3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인제 자작나무 숲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2015년부터 5회 연속 이름을 올릴 만큼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대표 산림 관광지입니다. 지난 폭설과 강추위로 숲이 일부 훼손되면서 현재는 입산이 통제되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 복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야생화가 아름다운 ‘천상의 화원’ 곰배령과 람사르협약 국내 제1호 습지인 대암산 용늪은 생태보존을 위해 매년 일정기간 제한된 인원에 대해서만 탐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래프팅의 성지 내린천과 물 맑은 아침가리 계곡, 골골이 이야기 가득한 천리길, 사계절 아름다운 백담계곡과 백담사 등이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인제군 곳곳이 천혜의 비경입니다. 하늘내린 인제에서는 청정자연 속 여유로운 휴식과 힐링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인제군의 대표적인 축제와 육성방안은.
“인제대표축제로는 ‘인제빙어축제’와 ‘인제가을꽃축제’가 있습니다.
원조 겨울축제로 명성을 쌓아온 인제빙어축제는 지난 30여 년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올해는 소양강댐의 높은 수위 탓에 행사장 조성이 어려워졌습니다.
아쉽지만 최근 관광트랜드에 맞춰 캠핑과 물놀이,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예술행사, 먹거리 등을 즐기실 수 있는 여름축제로 재정비해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인제 빙어호 일원은 오는 2027년까지 총 267억여 원을 투입해 사계절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가득한 사계절 복합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빙어호가 내려다보이는 산책로와 전망대, 수상체험단지, 호수 캠핑장, 14만㎡ 부지의 생태화원 등이 완성됩니다.
인제가을꽃축제에서는 내설악에 내려앉은 가을과 어우러진 수백만 송이 꽃의 향연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축제는 지난해 4회 차를 맞았는데요, 25만 명이 넘는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축제기간을 한주 더 연장하기도 했습니다. 가을 대표축제의 명성만큼 내년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인제군의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홍보전략은.
“인제군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관광 소비 트렌드에 맞춰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명 방송프로그램을 통한 관광명소 노출이나 인플루언서 및 파워블로거를 활용한 SNS 홍보 등 다양한 연령의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관광 매체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인제군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특색 있는 관광홍보단 운영, 수도권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사 인센티브 지급, 팸투어 추진 등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대한민국 스위스 인제가 천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지난해 ‘용대 지방정원 사업’이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정원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쾌거가 있었습니다.
인제가을꽃축제가 열리는 용대리 용대 관광지를 중심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 195억 원을 투입하여 15만㎡ 규모의 지방정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사업대상지인 용대리는 백담사와 백담계곡, 황태마을로 잘 알려져 있지만 만해마을, 한국시집박물관, 여초서예관 등 문화 자원도 탄탄합니다. 지역의 우수한 자원들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지방정원을 만들고 나아가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정원화 사업으로 확대해 용대리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겠습니다.
또 2027년에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으로 백담역이 들어서면 수도권에서의 접근성도 좋아집니다. 내년에는 인제군과 국립공원공단이 함께 조성한 백담계곡 탐방로도 공개됩니다. 백담역세권 개발사업과 지역의 생태·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잘 연계해 꽃과 맑은 물, 아름다운 설악산이 함께하는 전국에서 가장 멋진 정원을 만들겠습니다. 기대하십시오.”
인제군의 대표적인 특산물과 먹거리는.
“인제군 5대 명품 황태, 풋고추, 콩, 오미자, 곰취를 소개합니다.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과 인제계곡의 추운 바람이 만들어 낸 걸작 용대리 황태는 전국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70%를 차지합니다. 숙취해소와 노폐물제거 등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대표 웰빙음식으로 매콤한 양념장을 듬뿍 발라 구워도 좋고 무와 함께 넣어 끓이면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인제군 청정 자연에서 자란 콩과 오미자는 전국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비타민C가 풍부한 인제산 풋고추는 7∼9월 가락공영도매의 70%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인기가 좋아 연매출 250억 원을 올리는 효자 상품입니다. 단맛, 신만, 짠맛, 쓴맛, 매운맛 5가지를 담은 오미자는 소화촉진, 기관지 증강와 숙면유도 효과가 탁월한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건오미자, 오미자청, 오미자 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서늘한 고산에서 자라는 곰취는 파종하여 수확하기까지 2~3년이 걸리는 작물입니다. 인제 곰취는 다른 지역과 달리 산지에서 직접 재배되는데요, 청정 산림의 기운을 받아 그 맛과 향기가 더욱 진합니다. 항암 및 노화방지 효과가 탁월한 인제 곰취가 봄철 여러분 가정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지겠습니다.
인제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특산물은 인제군 공식 인터넷 쇼핑몰인 인제몰(https://www.inje-mall.com)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민선7기에 시작하여 민선8기로 이어져 온 5년 반 동안 인제군정은 역대 최대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인제군 예산 7천억 원의 시대를 열었고 대형 국책사업과 민자사업 유치, 대규모 복합관광지의 밑그림을 완성시키는 등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얻고, 준비된 미래는 두렵지 않다”라고 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동서고속화철도 개통 등 변화를 기회로 만들어 인제군이 미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만 인제군민과 함께 1,000만 관광시대를 열고, 새로운 미래 100년의 꿈을 향해 더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인제군민과 문화관광저널 독자 여러분!
푸른 청룡의 기운을 담아, 갑진년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최상기 인제군수는
인제군 토박이로 인제농고를 졸업하고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인제군 문화진흥과장, 기획감사실장, 주민생활지원과장, 부군수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하고 강원도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자치행정국 총무과를 거쳐 지방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했다.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는 최 군수는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부위원장, 19대 대선 문재인대통령후보 강원영서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아 선전하기도 했다. 민선7기 제42대 인제군수로 취임한 그는 민선8기 재선에 성공해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