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안군, ‘주주골 다랑논’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 사업 추진

함안군, ‘주주골 다랑논’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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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은 ‘주주골 다랑논을 활용한 전통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주골 다랑논을 활용한 전통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 사업은 농촌진흥청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억1000만 원(국비 1억500만 원, 군비 1억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여항면 주서리 대산‧대촌마을에 위치한 다랑논은 15.8ha의 농경지로 친환경농업으로 벼농사를 짓고 있으며, 일부는 토종벼를 경작하고 있다.

쌍계천을 중심으로 조성된 다랑논은 전체 면적은 넓지 않으나 다랑의 면적이 비교적 넓어 꾸준히 경작되고 있고 돌을 쌓아 만들어진 논두렁도 예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다랑논은 전통농경문화로 보전해야할 소중한 유산이나, 여항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닌 다랑논이 전원주택 부지로 개발되며,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올해는 농경문화자원으로서 다랑논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한 주민 가치 교육과 다랑논 해설사 육성, 다랑논을 알리기 위한 스토리텔링 및 홍보, 다랑논 생태조사, 도시 소비자와 생산자를 잇는 교류 프로그램인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주주골 다랑논 생태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마을 주민들의 다랑논에 대한 가치 인식과 소득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도시 소비자와 함께하는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랑논을 알리고,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