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주역 공개 오디션
오디션 통해 부산 지역 청년 성악가 캐스팅
-접수 2023.2.17. ~ 3.16. 오디션 2023.3.20.-
부산시립예술단이 2022년 부산시립예술단 예술교육공연 <꿈꾸는 예술학교>를 위해 특별 제작한 우리 아이 첫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2023년 앵콜 무대를 위해 부산지역 청년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한다.
지난해 초연된 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청소년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오페라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아이디어 넘치는 연출과 토크, 분장 라이브 체험으로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
이번에 선발하는 주역은 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에 등장하는 주요 배역인 로지나, 피가로, 알마비바, 바르톨로, 바질리오 등 주요 배역으로, 해당 역할에 맞는 성악가 5~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부산지역 청년성악가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워 계획 인원보다 많은 3명의 로지나와 3명의 피가로를 선발해 3인 3색의 로지나-피가로로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에 대한 반응도 뜨거워 11개 학교 4,400여명의 학생들이 ‘세비야의 이발사’를 관람, 생소한 장르인 오페라를 경험한 바 있다.
올해 무대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로 2023년부터 부산 활동을 시작한 백승현 지휘자가 새롭게 합류하고, 연출가 이의주가 지난해에 이어 우리 아이 첫 오페라를 위해 다시 부산음악애호가들과 만난다.
바덴바덴 필하모니, 로이틀링겐 필하모니, 앙상블 무직파브릭, 데트몰트 극장 심포니오케스트라, 바트 라이헨할 필하모니, 웨스트보헤미안 심포니오케스트라, 포항시립교향악단 등을 객원지휘한 바 있는 백승현 지휘자는 2021 예술의전당 기획 오페라 콘서트 ‘가면무도회’를 지휘하며 평소 오페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연출가 이의주는 이탈리아에서 ‘세비야의 이발사’를 연출, 현지 언론들과 평론가들로부터 “테크놀로지를 이용하면서도 음악과 대본, 기본에 충실한 연출”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디션 지원 자격은 6월 22일(목) 공연일 기준, 만39세 이하의 청년 성악가로, 부산 출신(타 지역대학, 해외 대학 졸업자 포함), 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공고일 기준 부산 또는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자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2월 17일(금)~3월 16일(목)까지이고 오디션은 3월 20일(월) 부산문화회관 디듬채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평일 관람은 학교를 대상으로 현재 접수 중이며, 접수 및 문의는 부산시립예술단 공연사업팀(051-607-3110~3)으로 하면 된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