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채로운 장애인 복지정책으로 건강한 자립생활 지원 –
함안군은 올 한 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건강한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복지 분야에 총 15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다채로운 장애인 복지 정책을 펼친다고 밝혔다.
먼저 작년에 이어 일상생활 유지‧지원을 위한 장애인 돌봄 서비스가 확대된다. 장애인과 가족들의 생활 지원 및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활동지원 서비스 대상자를 확대하고 아울러 활동 지원 인력의 급여 단가를 현실화하기 위해 관련 예산 50억 원을 편성(지난 해 대비 18% 증가)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 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만 65세 이하 장기요양급여 이용 장애인에게도 활동지원 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주간 활동 서비스도 강화한다. 기본형은 월 125시간에서 132시간, 확장형은 월 165시간에서 176시간으로 주간 활동 서비스 제공 시간이 추가됐다. 주간 활동 및 방과 후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도 작년 하반기에 6개소로 확대하여 도내 군부 최대 규모의 서비스 제공환경을 구축했고 이를 위해 올 해 총 13억의 예산을 확보(지난 해 대비 6억 증가)했다.
올해는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생활안정 지원과 복지 증진을 위해 장애인연금 및 장애수당 또한 대폭 확대 지원한다.
먼저 장애인연금이 생계‧의료수급자 단독가구 기준으로 월 30만7500원에서 40만3180원으로 대폭 인상됐으며, 장애수당 또한 재가장애인은 월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시설장애인은 월 2만원에서 3만원으로 단가 인상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소득보장과 사회참여를 위해 2023년 장애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총 참여자 73명(전일제 20‧시간제 9‧복지참여형 41‧특화형 3)을 선발해 지난 2일부터 읍‧면,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치해 장애인들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 제공과 실질적인 소득을 보장한다.
특히 올해에는 특화형 일자리(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를 신규 추진해 더 다양한 일자리 참여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군민 및 군을 찾는 내방객들의 불편 완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 새로이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주중이나 주말에 휠체어가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거동 불편자 등에게 단기간으로 휠체어를 대여하여 대상자들의 야외 활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군은 올해 2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의 편의증진과 접근성 및 이동권 확보를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편의시설 전수조사는 5년 마다 시행되는 법정 업무로 이번에 관내 관공서, 복지시설, 병원, 학교 등 약 390여개의 시설을 전수조사해 편의시설 활성화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조근제 군수는 “작년 한 해 장애인복지정책 적극 추진 결과 보건복지부 장애인복지사업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다”며 “올해도 변함없이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의 부담을 줄이는 등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행복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