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공적 지원부터 민간자원 연계까지 맞춤형 복지 지원으로, 지역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인다고 20일 밝혔다.
연말연시 희망2022 나눔 캠페인으로 모금된 성금 중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성금 1억8천만원을 영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나눔 지원사업에 투입한다.
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00%(4인 가구, 5,121천원) 이하의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구이다.
지원내용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위기가정에 생계‧의료‧주거환경개선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결식우려가 있는 저소득계층 320가구에 주 1회 1개월간 밑반찬을 전달하며 안위를 살핀다.
또한, 치아가 없거나 부실해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만 65세 이하 저소득계층 중 틀니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틀니 시술비를 지원하며, 기초수급·차상위 가구 중고등학교 입학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한다.
가족 해체, 지역 사회와의 단절에 따른 고립문제 및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위기징후 정보를 통한 1인 중장년 위기가구 1,078세대를 조사하여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건강 및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상담 중 희망하는 가구에는 영천살피미 앱을 설치하여 지정시간 동안 휴대폰 사용이 없는 응급상황 발생 시 등록한 보호자에게 구호문자가 자동 전송되는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관내 아파트 관리비 체납가구 전수조사를 통해 대상자의 생활실태와 욕구를 파악하고 긴급복지 지원이나 주거급여 등 이용 가능한 자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위 같은 다양한 위기가구 상시 발굴체계 구축으로 정보취약 가구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조기 발견하고 지원한다.
이소미 기자 l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