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이후 단체관람객 늘어
속초시립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작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시립박물관의 올해 5월 첫째 주까지의 관람객은 35,586명으로 지난해 19,953명보다 85% 증가하였는데,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 관람객은 4,255명으로 지난 2005년 박물관 개관이래 역대 최대 일일 관람객을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실내공간의 방문을 꺼려했던 개인 관람객들과 그동안 운영되지 못했던 단체관람객 증가, 속초·고성·양양·인제 지역의 각 초등학교의 현장체험학습 재개 및 인근 군부대 장병들의 지역 문화재 관람 행사 등으로 인한 관람객 증가와 함께 2021년부터 시작한 관내 유일의 벼룩시장인 노리숲길(구. 숲박물관) 숲속마켓의 활발한 운영도 관람객 증가세에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코로나 19로 인해 움츠려 들었던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박물관도 활기도 띠고 있다며 단체관람객들의 특성을 분석하여 각종 공연·이벤트 확대, 숲속마켓 셀러(판매자)들의 다양화 및 이벤트 발굴 등 전시위주의 박물관에서‘생활 속 박물관’으로의 변모를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립박물관은 이북 5도 가옥의 숙박체험이 가능하도록 재정비 중에 있으며 5월 중순경 마무리되어 재개되면, 가족단위 관람객의 증가는 물론 박물관 운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