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ha 임야에 밀원수 1,500주 식재
전남 함평군은 지난 16일 제77회 식목일을 기념하여 신광면 보여리 동정 저수지 인근에서 ‘밀원수 심기 행사’를 가졌다.
16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이상익 군수를 비롯한 한봉 및 양봉협회 회원 60여 명이 참여해 1.0ha 임야에 헛개나무 1,500주를 식재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밀원수(벌의 먹이를 제공하는 나무) 식재를 통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꿀벌 개체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4월까지 5억 2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경제수림 56ha, 큰나무·산림재해 방지조림 10ha, 미세먼지 저감 조림 8ha 등 총 74ha 규모의 조림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봉산업 발전은 물론 생태계의 건전성 유지와 양봉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지난 9일 대추나무, 철쭉 등 유실수와 정원수 2,680여 그루를 군민들에게 나누어 주며 나무심기 운동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