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금) 오후 8시 문화회관 소공연장
국악인 김소영 진행 울산무용협회⦁버슴새 특별 출연
라이브 타악 연주와 함께 우리 춤의 멋과 맛을 만나는 시간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2월 25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올해 첫 무대‘씻김 비나리 2022’을 마련한다.
지역에서 우리 소리 대중화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리꾼 김소영 명창이 관객과 소통하고 풍물예술단 버슴새와 울산무용협회가 함께한다.
무대는 앞날의 행복을 기원하는‘비나리’로 막이 오른다. 이어 장구를 비스듬히 어깨에 둘러메고 가느다란 장구채에 흐드러진 춤사위가 흥에 겨워 풀어지는‘풍류 장고’ 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주요 작품인‘바램꽃’과‘방울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램꽃’은 배정혜 선생님의 살풀이춤을 토대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꽃과 몸의 조화를 절제있게 표현한 춤으로 생명의 커다란 의미를 종이꽃을 통해 상징하였다.
‘방울춤’은 무구인 방울을 활용하여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춤사위로 간절한 염원을 그려내며 강한 에너지와 역동성을 표현한 작품이다.
2부에서는 남도민요로 불리는 금강산타령과 동백타령을 기악연주곡으로 재구성한‘금강산동백타령’을 선보인다.
또한 풍물예술단 버슴새가 장구가락과 북가락의 다양한 리듬으로 창작하여 비와 구름의 의미를 담아낸‘신요고’를 들려주며, 김소영 씨가 판소리 흥부가 중‘박타령’을 열창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가락과 춤사위로 농악의 미를 가미하여 신명을 이끌어내는‘진도북춤’과 우리 전통 가락을 중심으로 한데 어우러지는 대동놀이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울산시립무용단 홍은주 예술감독은 “울산시립무용단이 첫 무대로 선보이는 ‘씻김 비나리 2022’공연에서 울산 시민이 좋은 기운을 얻길 바란다.”며 “올 한해도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