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자체장에게 듣는다 l 심규언 동해시장

지자체장에게 듣는다 l 심규언 동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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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권역별 특화 관광지 개발 사업으로
관광휴양 도시 만들 것”

– 베틀바위 산성길, 두타산 협곡 마천루, 호암소길 개방, 추암 능파대 정자건립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 개장, 무릉별유천지와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준공 –

심규언 동해시장

“동해시의 2022년 시정목표는 「새로운 일상, 혁신과 도약의 행복도시 동해 실현」입니다. 시정목표를 기준 삼아 참여와 공감, 도약과 성장, 나눔과 포용, 창의와 혁신 그리고 안전과 균형을 이루는 정책의 성과가 시민의 삶 속에서 ‘피부로 느끼는 변화’로 확실히 체감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며, 시민 앞에 당당할 수 있는 2022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새해 동해시의 시정목표를 이렇게 밝힌 심규언 시장은 민선 7기에 야심 차게 추진해 왔던 5대 권역별 관광지 조성 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희망이나 기회는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계획하고 준비하면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그는 “우리가 어떤 계획을 세워 추진해 나가느냐에 따라 내일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며 “우리가 2022년에 추진해갈 새로운 사업들이 ‘시민의 소득이 늘어나는 동해, 시민의 삶이 행복한 동해’라는 결실로 이어 질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기대 한다”고 신년사를 통해 강조했다.

문화관광저널은 동해시의 문화관광자원을 탐방하고 관광정책을 듣기 위해 심 시장을 온라인으로 만나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동해시의 문화 관광 중점 정책은.

“코로나 19 이후 관광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웰빙·힐링을 접목한 ‘나 홀로 가족 단위 관광’이 보편화되고 캠핑이 일상화되면서 느낌표가 있는 지역이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현시대의 흐름에 맞춰, 동해시의 관광은 킬러 콘텐츠가 만들어 가는 관광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난해 조성된 5대 권역별 관광개발의 성과를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을 정착시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관광산업을 지향하고자 합니다.”

경쟁력 있는 문화 관광 자원은.

“우리 시에서는 5대 권역별 관광지 개발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권역별 특색에 맞는 관광요소를 더하여 동해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관광벨트가 되도록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구상해 추진해온 전략사업들이 점차 마무리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관광시설에 관광의 소프트웨어를 하나씩 개발해 비약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베틀바위 산성길과 두타산 협곡 마천루, 호암소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 폐광산을 창조적으로 복구한 ‘무릉별유천지’, 화마의 아픔을 극복해낸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재건 등 지난해 5대 권역별로 완성된 동해시 관광벨트는 체험과 힐링을 즐길 경쟁력 있는 관광휴양지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지역 발전과 시민 소득증대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민선 7기 대표적인 업적은.

“지난 민선 7기 3년 6개월은, 시민의 소득이 늘어나고, 시민의 삶이 행복한 동해를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와 각종 재난의 어려움 속에서도, 차근차근 준비해온 역점 사업들이 마침내 그 결실을 맺으며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베틀바위 산성길, 두타산 협곡 마천루, 호암소길 개방을 시작으로, 추암 능파대 정자건립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 개장에 이어, 무릉별유천지와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준공 등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오랫동안 준비하고 공들여 추진한 5대 권역별 특화 관광지 개발 사업이 속속 완공돼 동해시만의 특색 있는 관광시대를 새롭게 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KTX 동해선 개통에 이어, 동해항·묵호항 재개발과 신규 항로 개척으로 대륙과 해양을 잇는 환동해권 복합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으며, 액화수소 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예타 선정 등 수소 경제 선도 여건도 마련하였습니다.

시민 안전에 집중한 결과, 해외평가위원 만장일치로 국제안전도시 공인 인증의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U-care센터 및 남부공동 육아나눔터, 10개 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기능 확대 등 소외 없는 따뜻한 복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청년 공간 ‘열림’과 ‘동해 별누리 천문대’ 개관 등 미래세대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호·발한·삼화지구 도시재생사업과 구도심 새뜰마을 사업의 활발한 추진으로 도심 곳곳이 새로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개별 관광객 유치 전략은.

“코로나 이후 관광 트렌드는 가족, 연인 등 친밀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상 속 소소한 힐링여행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비접촉 관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여행에 대한 안전을 도모하고, 웰니스 관광지를 중심으로 산, 바다, 계곡, 캠핑장, 체험장 등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여행지 맞춤형 홍보와 비대면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는 다양한 관광이벤트 등 여행자 중심의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힐링과 치유의 위드 코로나 시대 100년을 내다보는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합니다.”

동해시의 걷기 좋은 산책로 및 휴식 공간은.

“동해시의 대표 걷는 길은 해파랑길 33, 34코스로 추암에서 망상까지 총 연장이 24.4㎞이며, 보행시간은 9시간으로, 추암해변에서 묵호역까지, 묵호역에서 망상까지 이르는 코스로 해안과 기찻길을 따라 푸른 바다와 크고 작은 절벽과 바위섬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해안길입니다.

도심과 가까이 있는 한섬 감성 바닷길은 감추사 입구부터 해안선을 따라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 국내 최대의 마린포트홀, 몽돌해변 등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보고로 알려져 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명품 바닷길은 충분히 아름답고 구경 한 번 가고 싶은 곳입니다.

한섬 감성 바닷길과 연계돼 있는 해안산책로에는 각종 조경수와, 편의시설, 경관조명 설치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3코스 중 전천사랑 행복트레킹 코스는 동해시의 젖줄이라 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하천인 전천변 산책로로, 전천하구에서부터 삼화동 무릉계곡 입구까지 이어지는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소중한 장소입니다, 최근에는 쌍용과 민관협력으로 전용도로변 컨베이어벨트 옆에 비산먼지 차단과 경관 개선을 위한 대나무숲도 조성돼 있어, 사계절 전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는 점토를 채취하던 점토장을 공원으로 조성하여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진 가원습지생태공원은 습지데크길, 자작나무 산책로 등이 있어 아이들의 자연체험학습장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묵호수변공원은 항만 준설토 투기장을 공원으로 조성하여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탁 트인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논골담길 등 주변의 관광자원들과 연계돼 더욱 각광받는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동해시의 대표적인 지역특산물과 먹거리는.

“동해시는 지리학적으로 청정한 동해안에 위치해 수산물이 많이 잡히고 있으며, 대표적인 수산물은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이 되는 문어로, 허준의 동의보감, 정약용의 자산어보에서 ‘타우린이 많고 머리를 맑게 해주며 소화기능 회복, 병중·병후 원기 회복, 산후조리 등에 좋다’고 평하고 있으며, 예부터 이바지 음식에 빠지지 않을 만큼 귀하게 여겼습니다.

우리 동해시에서는 이러한 문어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문어찜, 문어숙회, 문어 버터구이, 문어볶음, 문어튀김, 문어샐러드 등)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에서는 문어 자원보호를 위해 문어산란장 조성, 대문어 방류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동해시에서 생산되는 청정쌀을 이용해 지역특산주(청주, 탁주)를 올 상반기에 시범 생산할 예정이며, 지역 내 농산물을 이용해 가공상품(사과즙, 아로니아즙, 더덕즙, 비트분말 등)도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색상으로 판매되는 ‘동해수평선 찰옥수수’, 당도가 높은 ‘수평선 포도’,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무릉벌꿀’ 등이 생산·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동해시를 방문하시면 다양한 수산물과 친환경 농산물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동해시민 및 문화관광저널 독자 여러분!
지혜와 용맹의 상징인 흑호의 해,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일상을 멈추게 한 코로나19로 힘들고 고된 시간이지만, 모두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올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꼭 이루어지길 기원드립니다.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이 강화되었습니다. 동해시도 백신 접종과 확산 차단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이명이 기자 lmy@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시 출신인 그는 춘천 제일고를 졸업하고 행정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다, 이후 주경야독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법학과)를 졸업하고 관동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무관으로 승진한 그는 문화공보실장, 환경보호과장, 북삼동장, 금강산관광지원사업소장, 사회복지과장, 세무과장, 회계과장, 기획감사담당관 등을 거쳐 서기관 승진한다. 심 시장은 행정지원국장, 동해시 부시장을 역임하고 제17대 동해시장에 취임한다. 재선에 성공한 그는 2018. 7. 1 제18대 동해시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