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단체장에게 듣는다 ㅣ박승원 광명시장

단체장에게 듣는다 ㅣ박승원 광명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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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동굴 테마파크 광명동굴, ‘광명평화동굴’로 재도약”

– 기형도문학관·충현박물관, 국내 7대 재래시장인 광명전통시장 등 관광자원 풍부

– 구름산 예술제·오리문화제·평생학습축제 등 개최

박승원 광명시장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으로 민선 7기 시정방침을 정한 박승원 광명시장(사진)은 5대 시정목표를 시민참여, 자치분권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일자리 있는 경제 도시,평생학습·돌봄 도시, 꿈꾸는 문화·예술 도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관광의 불모지였던 광명시가 관광도시로 부상한 계기는‘광명동굴’이 개발되면서부터다. 광명동굴이 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되면서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난 것이다. 국내외 누적 관광객 600만 명을 돌파한 ‘광명동굴’은 현재 주변에 광명평화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5월 12일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서 ‘광명동굴 입장객 600만 명 돌파 기념행사’와 ‘광명평화동굴 도약 선포식’을 개최하고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의 1%를 ‘광명시남북교류협력기금’에 적립해 평화와 상생을 위한 남북 협력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앞으로도 광명동굴을 문화와 예술, 스토리,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관광지로 개발해 시민 여러분께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광명평화동굴 도약! 선포로 광명동굴과 함께 평화공존의 시대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문화과광저널은 박 시장을 통해 민선7기 광명시의 문화관광정책을 살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광명시의 문화 관광 중점 정책은.

“문화관광은 광명시의 미래의 성장 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광이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에만 한정되지 않고 문화와 예술·역사·스토리를 연계해 콘텐츠 개발 및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광명시를 수도권의 대표 관광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방문수요가 늘어나야 지역 경제와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수 있고 시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고 봅니다.”

광명시의 경쟁력 있는 문화 관광 자원은.

“광명시의 경쟁력 있는 대표적인 관광자원은 한국관광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광명동굴’입니다. 광명동굴로 인해 관광 불모지였던 광명시가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현재 광명동굴 주변에 광명평화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평화공원 조성이 완료되는 2023년에는 광명동굴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관광지의 모습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광명시에는 광명시 인문학을 대표하는 기형도문학관과 국내 유일의 종택 박물관인 이원익 대감의 충현박물관이 있습니다. 또한, 국내 7대 재래시장 중 하나인 광명전통시장, 밤일음식문화의 거리, 이케아, 프리미엄아울렛 등 쇼핑관광자원이 풍부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관광자원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자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투자하여 수준 높은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광명시의 대표적인 축제와 육성방안은.

“우리 광명시의 대표적인 축제는 광명지역의 예술인 단체와 함께 하는 구름산 예술제와 오리 이원익 선생님의 정신을 기리는 오리문화제, 전국 최초 평생학습 도시 선언을 하고 광명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평생학습축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광명시 문화재단이 출범한지 3년이 돼가고 있으며 지역에서 문화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580여 명의 지역 예술가들이 있습니다. 문화재단과 지역의 예술가들이 서로 소통과 화합으로 광명시민에게 발전된 예술 문화를 제공하고, 광명시는 이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개별 관광객 유치 전략은.

“코로나19 이후 그동안 억눌러 왔던 관광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코로나19 이후 소비심리 증대 및 레저 수요 증가에 대비해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게 수요자의 니즈를 파악한 흥미 있는 관광상품 개발 및 행사,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미디어 매체 및 SNS를 활용한 홍보 활동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개별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전자지도 등 스마트관광 활성화 기반을 구축해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안전한 관광환경에 대한 요구도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광명시 관광이 안전하고 매력적인 여행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광지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광명시의 관광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 방안은.

“광명시는 가학동 광명동굴 주변 55만 7천여㎡ 부지에 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관광·문화·쇼핑·커뮤니티가 융합된 ‘자연주의 테마파크’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사업입니다. 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특색 있는 관광·문화인프라 확충으로 시민들에게 더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또한, KTX 광명역을 갖춘 광명시의 편리한 교통인프라와 숙박시설, 대형 쇼핑몰과 문화복합단지, 광명동굴 등 교통·숙박·쇼핑·관광·문화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로 관광객 유치 및 체류시간을 늘려 당일형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국내 최고 동굴 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을 방문해 힐링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광명동굴은 지난 4월 25일 유료화 개장 6년여 만에 관광객 6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 개발로 광명동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광명동굴 주변에 평화공원을 만들어 역사와 평화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마스크 없이 마음껏 여행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표진수 팀장 pjs@newsone.co.kr

박승원 광명시장 프로필

충청남도 예산 출신인 박 시장은 한양대학교(국어국문학)를 졸업했다. 그는 광명시 평생학습원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광명시장 비서실장을 역임하고 제4대 광명시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다. 노무현 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거쳐 제9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 선출된 그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광명(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하고 제18대 경기도 광명시장에 취임했다. 박 시장은 현재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자치분권 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 더불어민주당 전국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단 사무총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