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에게 듣는다 단체장에게 듣는다 l 장신상 횡성군수

단체장에게 듣는다 l 장신상 횡성군수

- 횡성한우· 태기산 더덕 등 최상의 건강식품으로 면역력 강화 -

공유
“군민이 함께 누리는 문화 향유도시 건설,
지역경제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문화 관광 시설의 개발할 터”

횡성군은 강원도의 서남부 즉 영서지방에 위치해 있으며, 동쪽은 평창군과 서쪽은 양평군, 남쪽은 원주시와 영월군, 그리고 북쪽은 홍천군과 각기 경계를 이루고 있다. 횡성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관계로 삼한시대부터 삼국시대, 그리고 6.25동란에 이르기까지 전쟁이라는 아픈 시련을 극복한 애국의 고장이며, 오늘날 같은 이유로 영동.영서 그리고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각각 두 개의 고속도로와 국도, 그리고 공항을 비롯한 편리한 교통망 구축으로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일일생활권에 포용하는 새로운 산업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횡성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많다. 더욱 깨끗하며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청정 휴양관광지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두 시간 거리라는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고속도로· 국도· 항공 등이 막힘없이 열려 있어 찾는 이에게 더욱 편안하고 현리한 대자연 휴식처가 될 수 있는 고장이다.

횡성은 전 가구의 47%가 농사에 종사하고 있다. 지대별 표고차를(200~800m) 활용한 다양한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명품의 산지이다. 특히, 고급육으로서 최고의 브랜드를 자랑하는 횡성한우와 산더덕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 내는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더덕의 명산지이다. 청정한 자연 조건 속에서 재배된 각종 특산물들은 편리한 교통망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다.

특히 예로부터 전통적인 한우의 고장으로 이름난 곳으로, 강원도 횡성 우시장은 옛날부터 4대 우시장에 들어갈 정도다. 횡성한우고기는 추운 산간지방이기 때문에 소에 지방축적률이 높아 육즙이 풍부해 감칠맛이 나고 부드러우며 씹는 맛이 훨씬 풍부하다. 또한 혈액순환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가장 높으며 가열 후에도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횡성지역의 특산물로는 송기떡, 올챙이국수, 도토리묵, 안흥찐빵, 횡성한우, 태기산 더덕 등이 있다. 태기산더덕은 육질이 연하고 아삭아삭하며 향이 강하고 주성분인 사포닌과 인우린 등의 성분이 위장은 물론 폐와 신장에도 좋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어 더덕이 최상의 건강식품이라는 데에는 이론이 없을 정도로 최고급 제품이다.

횡성 관광은 다양한 테마관광, 체험관광, 공원과 명산, 강과 호수, 건강을 위한 휴양림 등에서 건전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다. 테마관광으로는 유현문화관광지, 어답산관광지, 현대성우리조트, 횡성온천, 횡성댐, 장송모도자연구원, 우리별천문대, 안흥찐빵마들, 횡성한우프라자, 한얼문화예술관 등이 있다. 또

공원과 산으로는 3.1공원, 횡성레포츠공원, 종합운동장 체육공원, 어답산, 봉복산, 태기산, 동치악산 이 있다. 농촌체험관광을 위해서는 성골그린랜드, 밤두둑마을, 청일주말농원, 자연학교가 있다. 휴양림으로는 청태산 자연휴양림, 둔내자연휴양림, 주천강변 자연휴양림, 횡성자연휴양림이 있다. 그 외에 일정별, 권역별, 진입로별등 다양한 관광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장신상 횡성군수

장신상 군수(사진)는 취임식에서 “군민이 코로나19로 발생한 유례없는 위기를 맞아 직·간접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활력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군민 화합과 횡성 발전을 위해 군수로서의 직책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또 장 군수는 “작은 울타리 안에서 갈등하고 경쟁하는 작은 정치에서 벗어나 놓여 있는 산적한 과제들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선 7기 남은 군정은 ‘더불어 잘사는 도약 횡성’이라는 목표 아래 지역발전의 중요한 동력이 될 개발정책 추진과 질 좋은 일자리 창출, 청정 관광자원과 우수한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을 통한 소득증대로 살기 좋은 수도권 횡성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더 나은 횡성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군수, 발로 뛰는 군수, 약속을 지키는 군수가 되어 모든 군민이 행복해질 때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관광저널은 11월 테마 관광지로 강원도를 추천하면서 횡성군을 답사코자 장 군수를 통해 횡성의 문화 관광 정책에 대해 살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횡성군의 문화 관광 중점 정책은.

“횡성군은 지역주민이 일상 속에서 스스로 문화예술을 생산하고 향유하며 소비하는 주민참여 생활문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친화적 관광 자원개발로 주민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삶의 가치를 증진시키고자 합니다. 군민이 함께 만들고 누리는 문화 향유도시 건설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문화 관광 시설의 개발, 읍·면별 특색과 강점을 살린 관광자원의 연계, 전통 문화의 가치를 살리고 보존하려는 노력 등 보다 품격 있는 문화 수립에 역점을 두고 횡성군 문화 관광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횡성군의 경쟁력 있는 문화 관광 자원은.

“횡성에는 특색 있는 관광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국내에선 네 번째이자 한국인에 의해 지어진 최초의 성당, 풍수원 성당과 아름다운 호수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횡성 호수길도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옛 국도 42호선 전재고개에 위치한 단일코스 세계 최장길이(2.4KM)인 루지 체험장, 수려한 자연이 일품인 병지방 오토캠핑장 등도 인기가 높습니다. 또,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인 명품 횡성한우,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안흥찐빵 등 횡성의 맛 역시, 횡성군이 가진 관광자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횡성군은 수도권에서 1시간이라는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앞으로 신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문화·관광 벨트를 구축, 횡성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횡성군의 대표적인 축제와 육성 방안은.

“우리 횡성군에는 5대 축제로 횡성호수길축제(5월),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8월), 횡성더덕축제(9월), 안흥찐빵축제(10월), 횡성한우축제(10월) 등이 있습니다. 횡성의 지역 축제들은 이미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횡성 한우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입니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 축제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 군은 온라인 축제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횡성 한우축제를 모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다른 축제들 역시 변화를 모색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축제 조직의 전문화 및 자체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이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개별 관광객 유치 전략은.

“많은 지자체들이 같은 상황을 겪고 있겠지만, 코로나19 이후, 단체관광객은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야외 시설인 횡성 호수길을 찾는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올해 8월 12일 개장한 횡성루지 체험장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활동을 준수하며 운영, 10월 26일 현재 27,789명이 다녀갔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광 패턴이 변화돼 단체관광보다는 소규모 가족 단위 여행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횡성군은 이에 초점을 맞춰, 내년도인 2021년도부터 횡성 내 2곳의 KTX 역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 관광택시 운영을 통해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횡성군의 대표적인 특산물과 먹거리 등은.

“횡성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특산물은 바로 횡성한우일겁니다. 높은 일교차와 섬강 발원지의 깨끗한 물, 그리고 청정 환경이 키워낸 횡성 한우, 거기다 철저한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이 더해져 담백한 맛과 풍미를 자랑합니다. 직접 드셔보시면, 횡성한우의 인기 비결을 자연히 느끼시리라 생각합니다. 또 횡성 더덕도 빼놓을 수가 없지요. 횡성의 농가들은 산더덕과 똑같은 더덕을 생산한다는 집념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쌉싸래한 맛과 향긋한 향이 일품입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 기침과 가래를 줄이는 데 더덕이 좋다고 하니, 횡성 더덕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뿐만 아니라 30년 전통방법으로 빚은 어머니의 손맛 안흥찐빵, 밥맛이 찰지고 맛있는 횡성쌀 어사진미, 일교차 큰 고랭지에서 생산돼 당도와 식감이 뛰어난 토마토, 현대인의 건강과 입맛을 책임지는 다양한 잡곡류, 고소하고 아삭한 식감으로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는 고랭지 배추도 있습니다. 횡성 7대 명품과 함께 하시면, 건강하면서도 맛 좋고 풍성한 식탁을 차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군민과 독자들에게 한 마디.

“어느 덧 2020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19로 어느 때보다도 힘든 한해를 보낸 만큼, 모두들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가 바라는 그 날이 하루 빨리 다가오지 않을까요. 횡성군에서도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나눠드릴 수 있도록, 코로나 방역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남은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

장신상 횡성군수는.
장신상 횡성군수는 횡성군청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횡성군청 축산과 과장· 자치행정과 과장· 횡성읍 읍장· 공근면 면장· 횡성군청 종합민원실장 등을 두루 거쳐 퇴직한 후 횡성군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지방자치위원장· 대외협력위원장· 소상공인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강원도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을 역임힌 그는 지난 4월 45대 횡성군수로 취임했다. 장 군수는 상지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