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와 대중성을 접목시킨 전국 유일의 최고 한우프라자를 만들 것”
2008년 특허 출원한 ‘햇토우랑’, 최우수 품질로 3회에 걸쳐 대통령상 수상
‘햇토우랑’은 2006년부터 약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8년 특허 출원시킨“울산에서 자라고 울산에서 도축된 1등급 이상의 한우”에만 붙여지는 울산광역시 한우브랜드다. 사육, 도축, 가공이 한 지역에서 다 이뤄지는 신선한 축산물이며, 울산축산농협 브랜드 회원농가들이 고급육 생산프로그램에 맞게 획일화된 사육기법으로 정성껏 기른 한우라 고기 맛에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울산축산농협육가공공장 윤주보 조합장(사진)은 “전국의 한우브랜드는 ‘햇토우랑’을 포함해 약 100여 개 넘게 존재하고, 인터넷상에는 더욱 많은 한우 판매채널이 존재한다. 이러한 한우 브랜드, 판매채널의 홍수 속에서 햇토우랑만의 특별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야 할지 늘 고민 하는 중”이라고 한다.
그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HACCP와 무항생제 동시인증을 받은 50여 친환경농가의 수를 점진적으로 늘려 친환경 사양관리, 컨설팅을 통한 더 많은 친환경 한우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현재‘햇토우랑’에는 다양한 상품이 있지만,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 맛있고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1인 가구를 공략할 소량 패킹 판매와 인터넷 판매에도 더욱 집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비대면 구매 고객들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택배 발송 전 제품사진을 전송할 계획이며, 회원고객의 구매내역 분석을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구매를 유도할 수 있도록 문자를 전송할 예정이다.
윤 조합장은 햇토우랑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하다.
“햇토우랑은 우리 햇살을 받고 우리 땅에서 정성껏 길러진 울산지역의 우수한 품질의 한우를 의미하며, 2008년 브랜드 상표등록 이후 생산농가와 울산축산농협의 협동을 통한 한우 개량의 결과 제18회와 제21회 전국한우 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수상, 제16회 전국 축산물 품질평가대회 대통령상 수상 등 대통령상 총 3회에 빛나는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한우 브랜드입니다. 또한, 소시모 8년 연속 우수축산물인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도 인정을 인정받고 있는 햇토우랑이지만, 결국 가장 자랑할 만한 점은 ‘품질’입니다. 지인으로부터 선물을 받아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따로 주문해주시는 고객님, 아내가 까다로운 입맛이라 만족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하면서 구매를 하셨는데 재방문해주신 고객님 등등 고객 한 분 한 분의 칭찬과 쓴소리를 들으며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고급육 생산프로그램을 통해 획일화된 사육기법으로 길러진 한우이기 때문에햇토우랑 어느 지점에 가셔도 고품질의 한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우리만의 큰 장점입니다”
그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품질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또 “2018년 출하된 울산의 한우 1++등급 출현율이 33.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햇토우랑’의 육질등급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내용이 작년 8월 방송 뉴스로 보도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육질에 비해 등지방 두께와 등심 단면적이 중하위권이라는 점에서, 품질향상을 위해 한우 개량에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노력 중”이라고 한다.
햇토우랑 한우프라자에서 판매하는 한우는 고품질이기 때문에 가격이 시중가격에 비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한우의 ‘맛’ 만큼은 가격에 비례해 고객들로부터 만족도가 높다. 따라서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신경 쓰고 있다.
햇토우랑의 홍보 마케팅 전략으로 울산에 소재한 정부기관, 대기업 및 종합병원, 향토기업과의 MOU 체결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 중이며, 매년 ‘한우데이’를 맞아 대대적인 할인 행사 TV 광고를 통해 울산시민들에게 점진적으로 ‘햇토우랑’을 알리고 있다. 윤 조합장은 “홍보 및 웹디자인 전문기업으로부터 노하우를 전수 받고 벤치마킹해, 각종 SNS, 유튜브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 및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은 공업도시로도 유명하지만, 전국 유일의 언양·봉계 불고기특구를 포함하고 있는 한우산업의 선도 지역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울산 관내에는 유명하고 맛집으로도 소문난 불고깃집이 많다. 현재로서는 햇토우랑의 인지도가 으뜸이지는 않지만, 앞으로 전국에서 최고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고급화와 대중성을 접목시킨 전국 유일의 한우프라자를 만드는 것이 장기적 계획이다. 또한, 홈쇼핑 진출을 통해 다양한 판매채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매진하고 있다.
윤 조합장은 마지막 인사에서 “‘햇토우랑’을 찾아주시는 고객님들께 최고의 보답은, 더욱 안전하고 좋은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모든 고객님의 입에서 직원들의 친절함과 맛에 대한 감탄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햇토우랑이라는 한우가 단지 고품질이라는 음식의 범주를 벗어나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시간을 더욱 행복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하나의 선물 같은 존재가 되도록 하겠다.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와 함께 바람을 전했다.
표진숙 기획특집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