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3無 5多, 신비의 섬 울릉도로 떠나보자

[울릉군 트래블]3無 5多, 신비의 섬 울릉도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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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無(도둑, 공해, 뱀) 5多(물, 미인, 돌, 바람, 향나무), 신비의 섬 울릉도

울릉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1명도 없는 바이러스 무공해 청정섬이다.
울릉군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만큼 관광객 유치에 군정 역량을 집중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울릉도를 만들어 지역경기를 살려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자란 신선한 식재료들로 만들어진 울릉도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다.
관광 관계자는 “독도와 함께 동해를 지키는 우리 영토로서 많은 애정과 사랑으로 방문해 주시길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며 방문을 고대한다. 문화관광저널은 올 여름 관광지로 울릉도를 추천한다.
<편집자 주>

관음도

관음도

관음도는 개척 당시 경주에서 입도한 월성 김씨라는 사람이 고기를 잡다가 태풍을 만나 이 섬으로 피해 들어왔는데, 추위와 굶주림에 떨다가 밤에 불을 피워 놓으니 깍새(슴새)가 수없이 날아와서 잡아 구워먹었더니 맛이 좋았다고 하여 깍새섬이라고도 한다.

관음도의 면적은 21,600여평으로 동백나무, 후박나무, 갈대, 억새풀, 부지갱이나물, 쑥 등 각종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섬 아래쪽에 2개의 동굴이 있다.

옛날 해적들의 소굴이었다는 관음쌍굴은 높이 약 14m로 해적들이 이곳에 배를 숨기고 있다가 지나가는 배를 약탈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한, 두 동굴의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배위에서 받아먹으면 장수한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다.

관음도로 건너가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에서 내린 뒤, 목재 데크 계단을 거쳐 2012년도에 완공된 연도교로 건너가야 한다. 연도교 입구부터 40여분가량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관음도의 경치와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

천부 해중전망대

해중전망대

천부항에서 섬목 방향으로 약 100m 지점에 설치된 해중전망대는 천부 마을 해안과 전망대를 잇는 다리(107m)와 수심 6m에 있는 해중전망실, 수상 6m높이의 해상전망실로 이루어져 있어, 물고기가 노니는 바닷속과 시원한 바다 경치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중 전망대이다.

해중전망대 내부

태하 대풍감

태하 대풍감

바람(風)을 기다리는(待) 언덕이라는 뜻의 대풍감은 ‘돛단배가 항해를 위해 바람을 기다르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지명이 유래되었으며, 왼쪽 해안절벽에는 산세가 매우 험난하여 사람의 왕래가 극히 곤란한 지역에 천연기념물 제 49호로 지정된 대풍감 향나무 자생지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오른쪽으로는 전문 산악인의 잡지인 ‘산’과 한국사진작가협회에서 각각 대한민국 10대 비경으로 선정한 기암절벽과 해안선이 북면을 향해 이어지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태하 향목전망대

삼선암

삼선암

기암절벽과 산봉우리가 멋진 울릉도에서 삼선암은 울릉 3대비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멀리서는 2개로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3개로 되어 있어 더 경이로운 삼선암에는 지상으로 놀러온 세 선녀에 대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곳의 빼어난 경치에 반한 세 선녀가 이곳에서 자주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라가곤 했는데, 한번은 놀이에 열중하다가 돌아갈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산 세 선녀가 바위로 변했다는 것이다.

나란히 붙은 두 개의 바위에는 풀과 나무가 자라고 있으나,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끝이 가위처럼 벌어져 있는 일선암에는 풀 한포기도 자라지 않는다. 삼선암 중 이 바위가 막내선녀이며, 이 막내가 좀 더 놀다 가자고 졸라대어 하늘로 올라가는 시간을 놓친 탓에 옥황상제의 노여움도 가장 많이 받아 풀도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나리분지

나리분지

울릉도 유일한 평지 지역으로 옛날부터 이 섬에 정주한 사람들이 섬말나리 뿌리를 캐어먹고 연명하였다하여 나리골이라 불리며, 개척당시 500여명이 거주한 적이 있는 울릉도 제1의 집단 마을이었다.

나리분지에는 울릉도 재리의 집 형태로 지붕을 너와로 이은 너와집 1개소와 섬에서 많이 자생하는 솔송나무와 너도밤나무를 우물정자 모양으로 쌓고 틈은 흙으로 메워 만든 투막집 4개소를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56호로 보존하고 있다.

백리향군락지

또한, 나리분지의 주변 관광지로 울릉도 특산으로 희귀성을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52호로 지정된 울릉 나리동 울릉국화와 섬백리향 군락지와 나리분지에서 신령수까지 이어지는 울릉도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 등이 있어, 나리분지 자체의 경치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지 체험까지 겸할 수 있는 장소이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
자료제공_울릉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