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담양군은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으로 인한 산림·농경지 피해를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겨울철을 맞이해 월동란을 제거한다고 발표했다.
갈색날개매미충 원산지는 중국 산둥성, 저장성 일원으로 추정되며 국내에는 지난 2010년 국내 충남 공주, 예산 일원의 산지 및 과수에서 처음 발견돼 현재 전국으로 확산됐다.
2010년부터 담양군에 일부 발생한 이 돌발해충은 최근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급격히 확산된 상태다. 갈색날개매미충의 성충과 약충은 잎과 어린가지에서 수액을 빨아먹고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수목의 생육환경을 저하시키고 결국 고사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포도나 사과, 배 등의 과수뿐만 아니라 농작물의 수액을 빨아먹어 농작물 상품성 저하 등 작물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담양군은 현재 생활권 주택가 및 산림인접지 48ha, 21농가에 대해 방제작업을 완료했으며 내년 2월 말까지 월동란 제거기간으로 설정, 갈색날개매미충 피해예방을 위한 방제작업을 진행한다.
이효민 기자 lh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