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애항 스카이워크 전망대
남애항은 심곡 바다부채길이 있는 강릉 심곡항,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이 있는 삼척 초곡항과 함께 강원도의 3대 미항으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술마시고 노래하며 춤을 춰봐도 가슴에는 하나 가득 슬픔뿐이네~” 남애항은 1984년 배창호 감독의 영화 ‘고래사냥’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남애항 방파제가 시작되는 지점에 작은 소나무숲과 어우러져, 2013년에 세워진 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오르면 쪽빛바다 좌우로 아름다운 풍경이 걸음을 멈추게 한다. 또한 남애항의 남쪽 초입에는 기암괴석이 즐비한데 마치 해상만물상을 보는듯하다.
# 죽도 전망대
죽도 전망대는 섬 아닌 섬, 죽도를 상징하는 대나무를 연상케한다. 대나무공예의 격자무늬 디자인을 접목한 4층 규모의 철골구조로 높이 19.5m이며 폭 12m로써 70kg의 성인 870명의 무게를 지탱하며 진도6 내진 설계로 2017년 3월에 완공해 개방한 곳이다. 전망대에 오르면 남쪽으로는 인구해변과 휴휴암, 북쪽으로는 죽도해변과 동산항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특이한 디자인의 전망대다. 여기에 오르는 해안 해파랑길 주변에는 멋진 모습의 기암괴석이 자리잡고 있으며, 전망대 직전에는 1965년 5월에 준공한 일출을 감상하는 죽도정이란 정자가 있어 여행 간 달콤한 휴식도 즐길 수 있다.
# 하조대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에 위치한 하조대는 조선의 개국공신 하륜과 조준 대감이 은둔하며 혁명을 도모한 곳이라하여 두 사람의 성을 따서 하조대(河趙臺)라 명명한 역사문화의 명승지이다. 하조대 정자각에서 보이는 수령 200년생 노송은 암벽위에서 도도한 모습을 하고 80년대에 애국가 영상에 일출과 함께 등장했던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또한 하얀등대를 포함하여 울창한 송림과 함께 화강암의 해식작용에 의한 아름다운 기암절벽을 볼 수 있다.
# 하조대 해변 스카이워크전망대
하조대 명승지 초입에서 좌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조대 해변 우측 언덕위에 세워져있다. 양양군은 2012년 10월에 방파제 옆 절벽에 10m 정도 투명바닥 스카이워크를 설치하여, 여기에 오르면 북쪽으로 하조대 해변과 멀리 설악산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바닷가 산책로와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글과 사진 | photographer 박상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