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1915년 일제에 의해 강제 철거됐던 ‘돈의문(敦義門)’이 디지털 기술로 104년만에 복원돼 공개됐다.
지난 20일 돈의문 옛 터에서 ‘돈의문 IT 건축 개문식’을 개최됐으며 강태웅 서울시행정1부시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이석준 우미건설 사장, 유정근 제일기획 사장 등이 참석했다.
9개월간 진행된 돈의문 복원 작업은 서울시‧문화재청‧우미건설‧제일기획이 ‘문화재 디지털 재현 및 역사문화도시 활성화’ 협약을 맺고 진행됐다.
‘돈의문 AR(돈의문 AR체험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정동사거리 주변에서 실행하면 과거 돈의문의 웅장한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나타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2000년 역사를 간직한 역사도시이자 세계적인 현대도시로서 과거의 역사를 현대의 기술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복원 작업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며 “돈의문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문화재와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체험자원,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사거리 인도변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돈의문의 역사와 복원 과정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함께 돈의문 AR체험 앱 설치 안내 정보를 제공한다. 55인치 크기의 키오스크 화면을 통해서는 AR로 재현된 돈의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오민정 기자 omj@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