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강화군(군수 유천호)에 따르면 7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두 달간 강화전쟁박물관에서 「강화의 돈대」를 주제로 한 기획사진전이 열린다.
강화는 조선시대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며 국난 시 국방수호의 공간으로서 중요성이 강조된 지역으로, 1679년 숙종은 강화의 해안을 둘러싼 방어시설인 돈대를 설치했고 당시 전국의 군인을 동원해 약 80일의 단기간에 돈대를 설치해 조선 최고의 성벽 축성 결과물을 보였다.
강화전쟁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해양관방유적인 돈대뿐만 아니라 국난 시 국방수호의 역할을 했던 강화에 대한 중요성과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갑곶돈대, 오두돈대 등 약 20여 곳의 대표적인 돈대 사진과 함께 돈대의 위치적 특징 및 형태 등이 소개된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