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지난 4월 ‘경기도 파주시’를 ‘2020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지정(｢문화기본법｣ 제12조)하고 지역문화를 활성화를 위한다.
2003년부터 14개 시도에서 순회해 개최했으며 2018년에는 ‘순천만에 뜬 문화의 달!’을 주제로 순천시에서 열렸다. 2019년에는 ‘제주의 색으로 피어나는 문화’를 주제로 제주시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그간 평화통일의 상징인 판문점과 임진각, 전통문화의 중심인 화석정과 자운서원, 문화예술의 핵심인 헤이리와 출판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는 이와 같이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적었던 경기 북부 지역에서 문화행사를 개최한 점 등을 인정받아 ‘2020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
파주시는 앞으로 문화의 달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2020년 문화의 달인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파주시만의 ‘어울림과 의존, 융합’으로 하는 문화축제를 개최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한다.
첫째 날은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천(開天)’을 주제로 하늘놀이를 공연하며 둘째 날에는 ‘파주, 융합 그리고 한반도’를 주제로 취타대 전통공연과 디지털 공연과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풍물로 댄스(비보잉), ‘파주, 뱅크시에 당하다’ 등의 땅놀이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에는 ‘인화(人和)’를 주제로 하는 사람이 중심인 거리예술공연, 불꽃문화재 등 개‧폐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