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경기관광공사, 지난해 먹을거리, 관광지 1위는?

경기관광공사, 지난해 먹을거리, 관광지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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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유동규 사장)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기도 먹을거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커피’이며 경기도 여행 연관어로 관광지는 에버랜드, 쇼핑장소는 스타필드하남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2018 경기도 관광동향보고서’와 ‘2018 경기관광실태조사’를 발표하며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 경기도 관광동향보고서(이하 동향보고서)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처음으로 소셜미디어의 ‘경기도 관광’ 관련 최근 2개년도 빅데이터(13억 건)를 분석했으며 경기관광실태조사(이하 실태조사)는 경기도 주요관광지(42개)를 방문한 내외국인 6천여 명을 직접 설문조사했다.

소셜미디어 분석 결과 먹을거리 중 ‘커피’에 대한 언급량이 32,90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 5년간 관심도가 꾸준히 증가해 카페가 여행의 목적지로 변화한 모습을 보였다. 관광지 중에선 에버랜드(63,731건)의 언급량이 가장 높았고 쇼핑장소로는 스타필드하남(41,543건)이 압도적이었다. ‘경기도 여행’ 언급량은 3분기(7~9월)에 가장 많았다.

경기도를 찾은 내외국인 방문객 모두 테마/안보 관광지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내국인은 자연관광지 방문(38%), 식도락 관광(30%)을 외국인은 쇼핑관광지(26%), 식도락 관광(24%) 순이었다. 특히 식도락 관광은 내외국인 모두 만족도와 관심이 높은 분야로 경기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맛집을 활용한 투어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외국 방문객 모두 경기도 여행 중 안전/치안 및 볼거리/즐길거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관광산업 종사자가 친절하다고 답했다. 반면 불만족 분야로 내국인은 쇼핑을, 외국인은 언어소통을 꼽아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기존의 실태조사와 더불어 늘어나는 소셜미디어 이용객의 반응을 조사해 더 다양하고 세밀한 현황 파악에 나섰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난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새로운 트랜드를 반영하여 데이터에 기반한 사업 및 관광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처럼 모든 정보들을 SNS로 얻는 시대에 경기관광공사가 실시한 ‘2018 경기 관광동향’, ‘2018 경기 관광실태’ 조사는 일반적으로 직접 설문조사만 하는 것과는 달리 SNS와 직접조사를 동시에 실시한 점은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조사 결과를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온라인 조사는 언급량이 가장 많은 것에 대한 순위가 나열돼 있지만 오프라인 조사를 통한 결과는 온라인 조사에 비해 세부적인 점까지는 분석하지 못 했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