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이하‘시’)와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 이하‘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국, 러시아 등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핵심지역인 동남아와 구미주를 대상으로 현지 유력 미디어들을 초청하여 촬영과 취재 팸투어를 실시했다.
공사는 말레이시아의 저가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와 함께 인플루엔서를 초청해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부산 홍보 영상을 촬영했다. 이번 촬영은 남천동 장어구이, 해리단길 등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홍보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아스트로 TV의 여행 프로그램인‘My Super Tour Guide’를 유치해 4월 3일부터 8일까지 촬영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우승자 3명이 투어 가이드가 돼 현지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이번 촬영분은 5월에 말레이시아 현지에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필리핀 메트로채널의 여행 프로그램인‘Pia’s Post Cards Season 2’를 유치하여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부산 촬영을 지원했다. 2015 미스 필리핀 우승자인 Pia Wurtzbach와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Sue Ramirez가 출연해 9월 부산의 벚꽃 명소와 부산타워 등 주요 관광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공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는 11월에 부산에서 개최되기로 결정된 만큼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홍보를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국 3대 방송 네트워크 중의 하나인 CBS 채널의 여행 프로그램‘Raw Travel TV Season 7’도 4월 초 유치하여 꼼장어 먹어보기, 168계단 양동이 체험 등 이색적인 부산만의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신북방지역으로도 활발하다. 러시아 극동지역을 대상으로 부산을 홍보하기 위해 현지 언론을 초청하여 4월 7일부터 8일 취재 팸투어를 실시하였고, 오는 4월 23일부터 24일까지는 러시아 주요 여행사들을 초청하여 신규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공사 정희준 사장은 “이번 팸투어 유치를 통해 부산의 인지도가 전세계적으로 높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우리 공사는 지속적으로 현지 방송 콘텐츠 및 미디어 유치를 통해 부산이‘국제관광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서연 기자 l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