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마약, 탈세, 성폭행, 경찰 유착 의혹 등 온갖 의혹의 진원지로 꼽히는 클럽 버닝썬. 버닝썬 이사였던 가수 승리가 결국 성접대 알선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 10일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장소로 거론된 강남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했다.
파문이 커지자 빅뱅 팬 커뮤니티 사이트도 승리의 퇴출을 요구하면서 승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승리에 대해 경찰이 어제 출국금지 조치한 것이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승리는”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며 “수사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승리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버닝썬 폭행 사건으로 논란이 시작된 지 43일 만이다.
그러나 승리의 은퇴선언에도 그를 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고 추정되는 작곡가 A씨는 자신의 SNS에 승리의 연예계 은퇴 기사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이에 그는 ‘퇴학인데 자퇴한다고 까부네’라는 내용을 함께 올리며 승리의 연예계 은퇴에 대해 비꼬았다.
이서연 기자 l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