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文대통령 한·캄보디아 정상회 비즈니스 포럼 참석

文대통령 한·캄보디아 정상회 비즈니스 포럼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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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과 박정숙여사(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3개국 순방 마지막 국가인 캄보디아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캄보디아 왕궁에서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오낙영 주캄보디아대사 내외와 박현옥 캄보디아 한인회장, 강남식 민주평통 지회장, 이용만 캄보디아 한상회장과 캄보디아측 콩솜올 부총리 겸 왕실부장관, 통콘 관광부 장관, 캄보디아측 의전장 등의 영접을 받으며 캄보디아에 첫 발을 내디뎠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우호 증진 및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독립기념탑과 시하누크 전 국왕 추모동상에 헌화한 뒤, 총리실 2층으로 이동해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을 위한 협력 지속 의사를 밝힌 뒤, 지난해 8월까지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역할을 했던 캄보디아에 아세안과의 관계 증진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경제협력을 넘어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라며 “양국 국민은 시련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으로 현대사의 아픈 경험을 딛고 일어나 번영을 이뤄가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캄보디아는 2050년 고소득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양 국민의 협력으로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일 훈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에 거주하는 자국 국민들과 기업의 안전과 권익증진 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이라면서 “특히, 우리 동포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양국 간 ‘형사사법공조조약’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뒤 김정숙 여사와 함께 훈센 캄보디아 총리 부부와 친교만찬을 가졌다. 훈센 총리 쪽에서 다음날 있을 공식 회담과 별도로 친교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요청해 와서 성사된 자리다.

이서연 기자 l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