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단 방어축제가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모슬포항 일원(주무대: 모스포항 내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최남단 방어축제’는 제주의 대표적 해양문화축제로서 매년 11월 제주바다의 대명사인 방어를 테마로 한 특산물 축제이다.
방어는 가을이 되면 캄차카반도에서 남으로 회유하는데 우리나라의 마지막 월동지가 최남단 마라도이다. 방어는 마라도를 중심으로 하여 이 지역 특산물인 자리돔을 먹이로 겨울을 보낸다. 최남단 어업전진기지인 모슬포항이 자리돔과 방어의 주산지가 되며, 이를 테마로 한 방어축제도 매년 15~20만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 제주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싱싱한 방어회를 비롯한 다양한 방어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각종 방어낚시, 현장 방어경매, 손으로 방어 잡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뤄 가족 및 단체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가 있다. 선상 방어낚시는 기간 내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해 손쉽게 대형 방어를 낚는 잊지 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최남단 모슬포는 다양한 역사문화 유적지가 많아 방어축제의 풍성함과 함께 역사유적지 답사와 송악산을 중심으로 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무대행사로는 풍어제, 불꽃놀이, 가요제, 해녀가요제가 펼쳐지며, 체험행사로는 방어 맨손으로 잡기 체험, 소라잡기 및 불턱체험, 가두리 방어낚시체험, 최남단 전국 선상 방어낚시 체험, 어린이 물고기 잡기 체험, 아빠와 함께하는 릴 낚시 체험, 황금열쇠를 찾아라, 최남단 방어수영대회, 최남단버블체험, 지역올레길 탐방 등이 마련된다. 상설코너로 농수산물, 신협, 양돈 특산물 판매장, 향토음식점, 기념품 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