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춤의 모든 것 ‘부산국제댄스페스타’ 개최

춤의 모든 것 ‘부산국제댄스페스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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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국제댄스페스타’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사)국제문화예술기획협회(Global Culture & ArtPlanningAssociation, 지카파)가 주관하고 부산광역시,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주)아이에스, KNN, 부산문화재단, WDC세계프로댄스평의회, 하이원종합건설(주), 해운대그랜드호텔, 글로리콘도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댄스 경연 대회와 더불어 관객들이 함께 어울려 춤을 즐기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댄스스포츠, 스윙댄스, 살사댄스, 스트릿댄스 등 다양한 춤을 만날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20여 개국이 참가한 국제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싱가포르, 대만, 일본, 중국, 태국, 몽골, 필리핀, 덴마크, 스위스, 미국, 인도, 방글라데시 등의 국가에서 800여 명의 선수와 심사위원 등이 참가했다.

댄스스포츠 선수권 대회는 왈츠, 탱고, 폭스트롯, 비엔나왈츠, 퀵스텝, 룸바, 자이브, 차차차, 삼바, 파소드블레 등 10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세계 댄스스포츠 전 챔피언인 영국의 팀 하우슨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안무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가운데 선수들은 오랜 시간 갈고 닦은 자신의 춤 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이 외에도 왈츠, 탱고, 룸바, 삼바, 스윙, 바차타, 아프로큐반 분야의 유명 댄서와 강사가 참여한 가운데 장르별 워크숍이 행사장 곳곳에서 열렸으며, 국제 컨퍼런스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에 관한 스피치 세션, 국내외 여러 댄스 현황과 비전 등을 살펴보는 워크숍,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인 키즈 페스타 등도 개최됐다.

특히 9월 1일에는 부대행사로 화이트 비치 웰컴 파티가 열려 주목을 끌었다. 원래 해운대 해변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화이트 비치 웰컴 파티는 우천상황으로 인해 해운대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으로 장소가 변경돼 개최됐다. 이 파티는 드레스 코드 지정파티로 사전 참가 신청자에 한해 하얀 의상을 입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했다. 포틀럭 파티(potluck party) 형태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미리 준비해온 다과를 즐기며 댄스 공연과 라이브 음악을 즐겼고, 참가자들은 식사 후 자유롭게 무대에 나와 가족, 동료, 연인들과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국제문화예술기획협회는 대중성과 예술성, 다양성과 차별성을 아우르는 공연 및 파티문화를 통해 참가자 모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문화공연을 개최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 소통·나눔을 활성화하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해외교류를 통한 국제 감각 및 네트워킹을 강화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