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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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보듬어주는 대표 힐링 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가 ‘힐링산청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9월 28일 10월 9일까지 산청군 산청IC입구 축제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약초의 고장 산청은 동의보감을 저술한 허준 선생을 비롯해 많은 명의들이 인술을 펼쳤던 곳으로 최근에는 대표적인 웰니스 관광지로 손꼽힌다.

산청군은 허준 선생과 동의보감의 역사성과 1,000여 종의 약초가 자생하는 청정 지리산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전통한방과 산청약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지역산업과 연계하기 위해 2001년부터 산청한방약초축제를 개최해 지금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4년 연속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산청혜민서 한방진료 체험을 비롯한 한방항노화 전시·체험존, 약초관련 체험, 족욕체험, 한방 기(氣)체험 등 다양한 한방약초 관련 체험과 지리산 자생약초 및 약선음식 전시 등의 볼거리와 미래 허준을 꿈꾸는 한의대생이 참여해 대결을 펼치는 ‘도전! 허준 골든벨’과 전국항노화실버합창대회 등의 경연행사 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산청혜민서 무료한방진료 체험은 제1회 축제부터 지금까지 계속 운영되는 축제 대표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이라면 꼭 경험해볼만하다.

또한, (상설)산청약초시장을 비롯해 축제 기간 열리는 약초판매장터와 농특산물장터에서는 산양삼, 백작약, 하수오 등 200여 종의 약초를 직접 보고 저렴하게 살 수도 있다.

축제 부행사장인 동의보감촌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 25선에 선정된 곳으로 축제기간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 약 30만 평의 구절초 군락지에 만개한 구절초 꽃과 향기를 즐길 수 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이 그 무엇보다 소중한 요즘. 약초 향기 그윽한 산청에서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즐기면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