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전철역 주변에서 열리는 음악축제 3곳을 추천했다.
의정부역, 남춘천역, 가평역 주변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는 전철을 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경원선 의정부역 ‘블랙뮤직 페스티벌’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경원선 의정부역 앞 의정부 시청 잔디광장에서 ‘제1회 블랙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이국적인 문화가 자리 잡은 의정부에서 R&B, 힙합, 재즈 등 흑인 음악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정상 블랙뮤직 아티스트인 타이거 JK, 윤미래, 도끼, 해쉬스완 등이 출연해 여름밤의 뜨거운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한 음악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이국적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 스케이트보드 무료강습, 애프터 파티 등 흑인문화를 접할 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경춘선 남춘천역 ‘2018 레저춘천 K-POP 메가 콘서트’
오는 25일 경춘선 남춘천역 인근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에서는 춘천 국제레저대회 개막 축하공연으로 ‘2018 레저춘천 K-POP 메가 콘서트’가 열린다. 약 2천 5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샤이니, 뉴이스트W, 에일리 등 유명가수 11팀이 무대에 오른다.
경춘선 가평역 ‘자라섬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9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경춘선 가평역과 가까운 자라섬에서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가 개최된다. 자연 속 휴식과 함께 귀에 익숙한 대중가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적, 윤종신, 자이언티, 볼빨간 사춘기 등 실력파 가수들이 출연한다.
한편, 코레일은 관람객의 이동편의를 위해 9월 8일 콘서트가 종료되는 22시 28분에 가평역에서 출발해 용산역까지 모든 역에 정차하는 특별 임시 전동열차를 운행한다(가평 22:28분 출발, 용산 23:56 도착).
윤양수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수도권과 가깝고 교통체증 없이 전철로 갈 수 있는 음악축제를 선정했다”며 “전철역 주변에서 개최되는 지역 축제를 꾸준히 후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