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의전당 ‘시네마차이나 부산’ 개관

영화의전당 ‘시네마차이나 부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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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이 23일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중국영화상설상영관 ‘시네마차이나 부산’ 개관을 위한 주한중국문화원과 업무협약 및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국의 우수한 영화를 선정해 상영하는 ‘시네마차이나 부산’은 주한중국문화원과 영화의전당이 주최하고, 동양예술극장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를 촉진과 ‘아시아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협약에 따라 영화의전당은 1년간 극장 제공 및 많은 시민들이 상영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하고, 주한중국문화원은 중국영화 공급과 한글 자막 번역 등의 역할을 맡는다.

23일 저녁 7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마련되는 개막식에서는 중국전통공연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작으로는 중일전쟁 시대를 빛낸 두 경극배우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고 있으며 제4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천 카이거의 <패왕별희>(1993)가 선정됐다.

시민들이 손쉽게 중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거점공간이자 한중 문화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 돼줄 ‘시네마차이나 부산’은 오는 8월부터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에서 매주 화요일, 시대를 아우르는 중국 명작을 월 2편 무료로 교차 상영할 예정이다. 중국문화를 더욱 폭넓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 및 이해를 증진시키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중국 영화 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 ‘시네마차이나 부산’은 8월부터 매주 화요일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에서 만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을 참조하거나 (051-780-6080)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