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교육현장으로 직접 찾아가서 승마체험과 말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마음속의 말’을 지난 6월 27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포니, 한라마 등 작은 체구의 말이 학교, 복지단체, 박람회로 찾아갈 예정이다.
‘찾아가는 마음속의 말’은 한국마사회 교육기부 사업의 일환으로 전 과정이 무료로 진행된다. 올해로 시행 5년 차로 접어든 누적 참여 인원 4만 5천명 이상의 인기 프로그램이며 단순한 승마체험에 그치지 않고 말 먹이 주기, 만지기, 끌어주기 등 오감체험 기회가 함께 제공된다. 또 말 관련 이론 및 안전 교육을 시행해 학생들이 말과 교감하며 승마에 대해 제대로 배우도록 구성돼 있다.
올해 ‘찾아가는 마음속의 말’의 운영 프로그램은 3가지 부문으로 나눠져 총 70회 이내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지역상생 부문은 한국마사회 문화공감센터 인근 초등학교 및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문화공감센터별 1개소를 선정해, 총 30개 단체를 지원한다.
초등학교 3학년이 주 대상이지만, 지역축제, 복지단체 행사 등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및 행사를 지원한다. 지역상생 부문을 신청하고자 하는 학교 및 단체는 가까운 문화공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사회공헌 부문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분교 등 소규모 학교 및 복지단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20개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메일(kra1028@kra.co.kr)로 신청양식을 보내면 교육 소외계층에 해당하는지 여부 및 체험 가능여부를 내부 심사한 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승마홍보 부문은 올해 신설된 부문이다. 진로, 교육 및 레저 박람회 등 말산업·승마 홍보가 필요한 곳에 관상마 체험을 연간 20회 이내에서 지원한다. 먹이주기나 간단한 체험 등을 운영하며 협의해 운영 프로그램을 결정한다. 신청방법은 사회공헌 부문과 같다.
한국마사회 승마지원단 강현수 단장은 “한국마사회는 꾸준한 교육기부를 통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말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부응해서 어디든 달려가는 ‘찾아가는 마음속의 말’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국마사회 교육기부 ‘찾아가는 마음속의 말’ 프로그램은 올해 12월까지 운영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와 말산업 정보 포털 호스피아(www.horsepia.com)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