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앵콜상영회’를 개최한다.
역대 영화제 화제작을 상영하는 ‘앵콜상영회’는 6월, 7월, 10월 11월 매달 한 차례 열 예정이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지난 영화를 놓친 관객들과 먼 거리로 인해 영화제를 찾기 힘들었던 타 지역 관객들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앵콜상영회를 매해 개최해왔다.
올해는 최근 남북평화 분위기에 맞춰, 그간 영화제에서 화제를 불러 모았던 남북관계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먼저 오는 24일에 상영하는 ‘마담B’는 탈북여성의 험난한 인생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2016년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DMZ비전’으로 상영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이 작품은 같은 해 제3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최고작품상을 수상했다.
7월 22일에는 분단으로 인해 남한과 북한사회 속에서 각기 살아가는 두 여학생의 다르면서도 비슷한 삶을 그린 ‘남북미생’이 상영된다. 독일국적으로 남과 북을 오가며 작업을 하는 조성형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지는 10월 28일과 11월 25일에는 다가올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수상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앵콜상영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입장이다. 상영회에 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http://www.museum.seoul.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오는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개최 된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