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17일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 폐막식을 개최한다.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폐회식에는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 루이 로마네 국제경마연맹(IFHA) 회장, 필린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디어 CEO 등 아시아경마회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500여 명의 해외 인사가 참석했다.
폐막식은 한국 전통 모습이 담긴 샌드아트로 포문을 열었다. 샌드아트로 표현된 태극기가 대회기로 변하며 실제 대회기 이양식으로 이어졌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과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 의장은 무대에 올라, 제38회 ARC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캔트루터 NHA(National Horseracing Authority) 회장에게 대회기를 넘겨줬다.
이날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ARC 개최로 아시아 말산업의 발전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 것 같다”며 “회원국 간 정보교류 및 친선 도모가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이번 ARC는 e-sports 강국인 한국의 특징을 살린 발표로 주목도가 높았다”며 “e-sports의 고객 확보 전략을 말산업에 적용해보는 등 다각적인 발전방안을 논의해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는 한국마사회가 서울에서 개최했으며, ‘혁신, 협력, 변화’를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개최됐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41개국에서 해외 인사를 끌어 모았으며, 은퇴 경주마 복지, 경마의 글로벌 브랜드화, 경마의 공정성 등 다각적인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한국 경마는 물론, ‘한국문화 체험의 밤’ 등 국가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선보인 바 있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