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칠백의총‧만인의총,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추모 예능 대회 개최

칠백의총‧만인의총,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추모 예능 대회 개최

공유

문화재청 칠백의총관리소(소장 조율호)와 만인의총관리소(소장 이병노)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추모 예능대회를 6월 2일과 8일에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칠백의총관리소는 금산군의 민간 봉사단체인 ‘칠백회’(회장 김용복)와 함께 충남 금산군‧논산시‧계룡시와 대전광역시의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6월 2일 오후 1시에 「제18회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를 칠백의총(충남 금산군)에서 개최한다.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는 청소년들이 임진왜란 당시 금산 전투에서 순절한 칠백의사의 애국정신과 나라 사랑의 참된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마다 6월에 호국정신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여 그림 그리기, 서예, 글짓기 등 3개 부분에 걸쳐 진행되는 행사로, 올해는 초‧중등학생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입상작 중 우수한 작품은 오는 9월 23일 거행될 제426회 칠백의사 순의제향 행사 전후로 칠백의총 내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趙憲)과 승장(僧將) 영규(靈圭)대사가 이끄는 칠백의사가 금산 연곤평(延昆坪)에서 1만 5천여 왜적과 싸우다 전원 순절하여 그 시신을 한 무덤에 모신 곳으로, 칠백의사의 조국수호(祖國守護), 신의단결(信義團結), 학행일치(學行一致)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만인의총관리소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남원지회 주관으로 『제19회 만인의사 위업선양 추모예능대회』를 오는 6월 8일 오전 9시 만인의총 광장에서 개최한다.

청소년들이 만인의사의 얼과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나라사랑의 참의미를 깨닫게 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호국정신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여 그림 그리기, 글짓기, 서예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하며, 전라북도 내 초‧중학생 약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6월 15일 만인의총 누리집(www.cha.go.kr/manin)을 통해 발표되고 입상작은 남원 시내 주요 거점지에서 순회 전시한다.

만인의총은 조선 선조30년(1597년) 정유재란 당시 최대 격전지인 남원성 전투에서 5만 6,000여 명의 왜군에 맞서 싸우다 남원성의 함락과 함께 장렬하게 순절하신 민‧관‧군 1만여 의사를 모신 무덤으로, 민족의 빛나는 호국정신의 상징이자 그 숭고한 가치를 우리 모두의 가슴에 새겨야 할 뜻깊은 유적이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