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해상케이블카에 설치된 ‘모멘트캡슐’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가운데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18’ 설치미술 부문에서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53년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마케팅 컨설팅 회사인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사가 수여하는 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54개국으로부터 총 6,400여 개 이상의 출품작이 접수 됐으며, 각국의 디자인 전문가 63명이 엄격한 심사를 진행해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에 수상한 모멘트캡슐은 개개인의 기억들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치환해 펼쳐 보이며, 프레임 마다 담겨 있는 미니어처를 통해 각각의 기억의 한 장면을 표현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기억을 저장하는 타임캡슐 용도로, 심미성뿐만 아니라 방문객과 함께 완성해가는 참여형 문화콘텐츠로의 가치 추구를 목표로 디자인돼 방문객들에게 추억의 저장소는 물론 포토존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모멘트캡슐은 송도스카이파크 전망대에 설치돼 있다.
앞서 송도해상케이블카는 길이 24m, 무게 약 500t으로 제작된 ‘소원의 용’이 2017 굿디자인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2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송도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작년 소원의 용의 굿디자인에 선정에 이어 모멘트캡슐까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 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