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꽃이 절정에 이르는 3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구례 산수유마을을 비롯한 지리산온천관광지, 산수유사랑공원 일원에서 ‘구례산수유꽃축제’가 개최된다.
남도 구례에 가면 봄을 재촉하는 산수유 꽃망울이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봄꽃 중에 가장 먼저 피는 것으로 알려진 산수유가 군락를 이루고 있어 해마다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산수유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개최되는 이번 구례산수유꽃축제는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전시․판매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지난해 노란 산수유꽃과 함께 장관을 연출했던 산수유 하트 소원지, 축제장 주요 포인트를 찾아가보는 스탬프랠리,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사랑의 열쇠, 추억을 함께할 수 있는 축제 기념품 만들기 등은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지리산나들이장터에서부터 시작해서 구산공원, 산수유사랑공원에 이르는 산수유꽃 산책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례군 관계자는 “산수유꽃의 아름다움과 봄의 흥취를 느낄 수 있도록 ‘산수유 꽃길 따라 봄 마중하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구간별로 배치돼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