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을 듣는다 “ 프로젝트로 시민, 예술가,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는 문화도시 만들어 나간다”

[서정협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 “<비전2030, 문화시민도시 서울> 프로젝트로 시민, 예술가,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는 문화도시 만들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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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는 <비전 2015, 문화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수립해 문화도시를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도시의 문화환경 및 문화인프라면에서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하지만 여전히 문화창조계층의 사회 경제적 여건과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은 나아지질 않았다.

이에 서울시는 2016년 시민행복을 목표로 문화의 역할을 확장하는 새로운 비전 계획을 수립했다. <비전2030, 문화시민도시 서울>이 그것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시민들의 ‘문화적인 삶’을 보장하고자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문화정책 방향을 찾아왔다. <비전2030, 문화시민도시 서울>은 1천여 명의 시민들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3년간 총 60회에 걸친 토론의 과정을 거쳐 나온 결과물이다.

이 계획에는 ‘시민에겐 문화가 일상인 도시’ ‘예술가에겐 문화로 생활이 되는 도시’ ‘관광객에겐 문화가 매력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10대 정책과제가 담겨있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사진)은 “그동안 시민이 문화를 향유하는 객체로서 역할을 해왔다면, 이제는 주도적으로 기획 · 참여하는 문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중앙정부보다 한 발 더 빠르게 ‘서울예술인 플랜’이라는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다방면으로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시작했다”면서 이 모든 내용이 <비전2030, 문화시민도시 서울>이라는 큰 틀 안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역사자원과 다양한 현대적 문화시설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서울 미래유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는데, 미래유산이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 미래세대에게 전달할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앞으로 미래에 전수할 가치 있는 미래유산 1천 건 이상을 발굴,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에는 청룡열차, 꺼벙이, 김영삼 대통령 가옥 등 38개의 미래유산이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451개의 미래유산을 등록, 보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의 역사문화 유산을 세계인들과 함께 보존하고, 향유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2천년 고도 역사도시 서울을 빛낼 한양도성 등 4곳의 역사문화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몇 년간 한양도성을 새롭게 단장하고 사라진 멸실구간을 복원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결과 일부 기준점에 미치지 못한 부분들이 확인돼 신청을 철회하고, 다시 2025년까지 한양도성과 한성백제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체계적인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다.

서 본부장은 “서울시민 중에도 한양도성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도 중요하지만 한양도성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복원 노력을 계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며, 한양도성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더불어, 상반기 ‘박물관 도시 서울’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다양한 테마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건립해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3월 착공돼 2020년 5월 개관되는 ‘서울공예박물관’은 풍문여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시실, 수장고, 교육체험실, 뮤지엄숍 등이 들어서며, 전통공예와 현대공예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아 공예산업과 공예인의 육성 공간이 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공공디자인 부분에서 서울시는 신체 상황이나 언어·감각·인지능력 등 차이와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확대 적용해, 시민의 문화관람 및 활동장애를 해소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생활안심(범죄예방)디자인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인지건강디자인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 등 공공디자인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도 꾸준히 한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조례」 제정으로 보다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지는 서울시의 문화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올해 역점사업을 자세히 들어봤다.

서 본부장은 “서울시에서 20년 넘게 일을 해오고 있는데, 해외 정부기관 등과 교류하다 보면 20년 전, 10년 전에 비해 서울시의 위상이 확연히 달라져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예전에는 우리가 다른 나라에 정책을 배우러 가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다른 나라에서 오히려 배우러 오는 입장임에도 막상 우리는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가 가진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세계로 나가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어 지난해 ‘세계도시문화 포럼(World Cities Culture Forum)’을 아시아 최초로 개최하기도 했다”면서 “금년에는 ‘아시아도시문화 포럼(ACCF)’이라고 해서 아시아 도시가 연대하는 협의체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도시 문화 네트워크’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으며, 우리가 가진 노하우들, 역사 유적 보존부터 시작해서 한류까지의 문화정책들을 세계에 전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서울시가 오래전부터 남북 문화교류를 대비해 많은 준비를 해왔고, 약 70억 상당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만드는 등 다양한 여건들을 마련해 왔다고 전했다. 그동안은 정치적인 상황으로 실현되지 못했는데,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남북 관계에 좋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면서 남북관계 진전 상황에 맞춰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해나갈 뜻을 전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본지 취재팀장과 대담 중인 서정협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

지난해 서울시 문화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는.

“지난 2017년은 <비전2030, 문화시민도시 서울> 정책 실행을 위한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시민에겐 문화가 일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문화적 권리 보장과 문화주체로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시민이 중심이 된 참여단을 구성해 2016년 ‘서울시민의 문화권’을 선언하고, 2017년에는 ‘생활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 제정과 서울문화재단 내 ‘생활문화지원단’도 신설했습니다. 더 이상 시민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참여자, 창조자로서 객석이 아니라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7 서울생활예술선언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가 있는데, 2015년 서울시-세종문화회관-한국생활예술인협회가 함께 순수 시민오케스트라 ‘서울시민필하모닉’을 창단한 이후, 2017년에는 세계시민오케스트라인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SICO)’를 창단해 전 세계 생활음악인이 함께 참여한 첫 공연을 9월, 서울에서 개최했습니다. 이처럼 서울은 생활예술 오케스트라 활동의 국제적 중심도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밴드, 댄스, 연극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시민들이 문화의 창조자로서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생활문화 활동 기반을 조성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예술가에겐 문화로 생활이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6년에 예술인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서울예술인 플랜’을 수립하고, 예술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술인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예술인 공공임대주택’을 도입해 앞으로 2030년까지 충정로, 정릉 등 서울의 예술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000호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며, 서울 도심의 예술자원이 풍부한 지역에 예술인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공동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공간인 ‘서울예술청’을 조성해 예술인들의 교류 기반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특히 2017년에는 아직 전문 예술인으로 자립하지 못한 젊은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경력위주의 중앙정부 지원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예술인들을 위한 ‘서울청년예술단’ 사업으로 많은 젊은 예술인들에게 성장발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다원, 무용, 문학, 시각, 연극·뮤지컬, 음악, 전통 등 7개 분야의 104개 단체, 총 483명이 선정돼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공연·전시 등을 개최했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관광객에게 문화가 매력인 도시’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2천년 역사를 보존·활용하기 위해 2016년 11월 선포한 ‘2천년 역사도시 서울’ 계획의 후속대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한양도성과 한성백제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2018년 문화역점사업은.

“지난 2017년이 <비전2030, 문화시민도시> 기본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한 해였다면, 2018년은 주요 정책과제를 구체화해 실행을 본격화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합니다. 중점적으로 문화주체로서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보장하고, 지역별로 균형 있는 문화인프라를 구축하며, 청년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된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에 대한 반성과 개선을 통해 지역과 일상에서 시민이 주체가 되는 ‘서울형 생활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4천개 이상의 생활문화 동호회 발굴·지원, 생활문화 전문인력 역량 강화 지원 및 생활예술인 연습공간과 마을예술창작소 등 생활문화공간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3월, 서울 미래유산이기도 한 체부동 교회를 새 단장해 ‘생활문화지원센터’로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음악장비나눔센터’를 조성해 시민 여러분과 생활예술인들에게 공간과 장비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할 것입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다양한 테마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건립해 시민 여러분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박물관 도시 서울’ 조성 계획을 발표합니다. 서울 곳곳에 2021년까지 특색 있는 박물관·미술관 10개소를 조성하고, 사립 박물관·미술관 활성화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 공예문화의 거점 공간 ‘서울공예박물관’이 2020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올해 3월, 착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2018년에는 청년예술인들의 지속가능한 예술활동을 위한 지원체계도 정립하고자 합니다. 신진예술가 개인의 활동을 지원하는 ‘최초예술지원’, 청년예술단체에 공동창작 기반을 지원하는 ‘서울청년예술단’, 민간이 운영하는 공간이나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을 지원하는 ‘청년예술공간 지원’ 등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제적 지원에 집중, 서울문화재단에서 유형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통합 운영해 사업효과를 확대할 것입니다.

더불어 미래에 전수할 가치 있는 자산을 발굴해 보존하고자 하는 ‘서울 미래유산’ 사업도 2018년에는 보존과 관리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젠트리피케이션 등으로 인한 미래유산 멸실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 외에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공간에서도 문화예술을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하고자 지난해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의 전 역사를 문화예술철도로 조성해 다양한 미술작품과 문화예술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의 미술관> 사업의 일환으로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을 특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우이신설선 문화예술철도

서울시의 미래유산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서울미래유산 표식(동부고려제과)

“‘서울 미래유산’은 다수 시민이 함께 만들어 온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서울시는 2012년 ‘근현대 유산의 미래유산화 기본구상’을 발표한 이래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미래유산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발굴, 조사를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451개 유·무형의 유산이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 및 소유자 동의 절차를 거쳐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민간단체의 미래유산 활용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방송, 기획기사 등을 통한 언론 홍보와 답사 프로그램 등 시민참여 행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유산의 DB 기록화를 위해 아카이브 자료조사를 진행하며, 모든 자료는 미래유산 홈페이지를 통해 관리, 제공되고 있습니다.

미래유산 제도는 문화재 제도와 달리 불가피하게 진행되는 변화는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관리방식으로 우리 주변 근현대 문화유산의 가치를 시민 스스로 발견하고 보존해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멸실·훼손 위기에 놓여 있는 미래유산 보존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관리 체계를 보완해 미래유산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미래유산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고 소유자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소규모 수리 및 환경개선 사업과 개별 미래유산 맞춤형 홍보물 제작을 추진합니다. 3월 중 미래유산 소유자 및 관리자의 신청서를 접수 받아 지원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며, 수리비의 경우 개소 당 1,500만 원 이내 환급방식으로 지원하고 홍보물 제작의 경우 엽서·리플릿·동판·전시 진열장 등 4개 유형 중에서 미래유산 특성에 맞게 선택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시 내부부서 연계를 통한 지원 프로그램 컨설팅, ‘1사(社) 1유산 선정’ 등 민간 참여 적극 유도, 관련 지자체와의 공동 연구 추진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업을 통해 급격한 사회변화 속 멸실·훼손의 우려가 높은 근현대 문화유산이 100년 후 미래세대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보존해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2017 세계도시문화포럼(WCCF) 서울총회

“서울시는 지난 2017년 11월, ‘세계도시문화 포럼(World Cities Culture Forum)’ 서울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세계도시문화 포럼은 세계 28개 도시에서 온 100여 명의 대표단 및 문화정책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호 교류와 토론을 하는 자리로, 서울총회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돼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에 앞서 10월에는 ‘아시아도시문화 포럼(ACCF)’을 개최해 아시아 공통 문화정책 이슈를 공유하고, 문화정책 실무자들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서울시는 ‘아시아도시문화 포럼’을 2020년까지 ‘아시아 도시 문화 네트워크’로 확대하고 문화예술 관계자간의 국제교류 및 협력강화를 통해 아시아와 세계 문화중심 도시로서의 서울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수도로서 통일시대를 여는 남북 문화교류를 준비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서울-평양 간 신뢰 형성 및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가능성 있는 문화분야의 우선 순위 사업을 선정해 적기 교류가 가능하도록 사전에 체계적인 준비를 하겠습니다. 서울시의 박물관, 미술관, 예술단 등이 함께 학술, 공연 등 다양한 남북 문화예술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다가올 미래에는 경제성장만으로 행복을 이루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는 더욱 개인의 문화적 삶이 중요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개인에게 ‘문화’란 물과 공기처럼 삶을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가 됐습니다. 시민들의 바쁜 일상 속에서 ‘문화’는 생활 속 여유이자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필수 요건이 된 것입니다.

서울시는 사람이 주인공인, 문화로 행복한 ‘문화시민 도시 서울’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시민이 문화주체인 도시’ ‘예술인이 살기 좋은 도시’ ‘아시아·세계 문화중심 도시’를 목표로 시민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고, 서울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많은 예술인과 서울을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이 모두 문화로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8년, 시민과 함께 하는 서울시 문화정책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서정협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서울대 국제경제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했다. 서울특별시 관광정책관, 정책기획관, 비서실장, 시민소통기획관을 역임했으며, 문화본부장으로 재임 중이다.

대담 / 고경희 취재팀장 · 김국희 기자 newsone@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