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시민이 직접 꽃을 식재하고 관리해 시민정서를 함양하며, 시민 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꽃향기 가득한 품격 있는 익산 만들기’를 본격 추진한다.
익산시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도시로서의 자부심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추진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익산시는 이를 위해 시청 각 부서, 읍면동 및 익산교육지원청의 협조를 얻어 지난 2일까지 초화류 신청을 받아 112개 기관 및 학교 등에 팬지, 비올라 등 봄꽃 약 4만 7천 본을 오는 13일부터 배부 및 식재토록 추진하고 계절별로 꽃을 가꿔 나갈 수 있도록 6월과 9월에도 초화류를 배부할 계획이다.
꽃을 신청한 학교 관계자는 “미래의 익산 주역인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아이들이 직접 꽃을 가꾸는 실습교육을 통하여 자연친화적인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는 연간 60만 본에 달하는 꽃을 시 양묘장에서 직접 길러 주요 교통섬 및 가로화단, 가로화분 등에 계절별로 식재하고 있으며, 특히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꽃탑 및 토피어리 조성 및 특색 있는 꽃 거리 조성 등을 추진해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꽃은 가꾸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므로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으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지속적인 꽃 식재를 통해 아름다운 익산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