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보은군 정이품송 체험 프로그램, 문화재청 ‘우수 사업’으로 선정

보은군 정이품송 체험 프로그램, 문화재청 ‘우수 사업’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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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전통문화보존회(회장 김영조)의 ‘정이품송으로 마실 가자!’ 프로그램이 생생 문화재 사업 부문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문화재청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올해 전국 147개의 생생 문화재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7개 사업이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충북에서는 6개 사업 중 보은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보은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한 ‘정이품송으로 마실 가자!’ 생생 문화재 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째이다.

올해 보은군의 사업은 지난 5월 매주 토, 일요일, 총 8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대전, 세종, 청주 등지에서 320여 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과 인근 솔향공원의 소나무 생태 자원 등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진행된 ‘정이품송으로 마실 가자!’는 정이품송 퍼즐 찾기,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정이품송 소반 만들기, 정이품송 떡 만들기, 송로주 체험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지난 11월까지 보은읍 보은전통공예 체험학교에서 운영한 낙화, 목불조각, 야장 등 보은의 무형문화재와 민화, 한지, 짚신공예 등 전통공예 작가와 함께한 ‘정이품송·전통공예를 만나다’ 프로그램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보은전통문화보존회는 지난 2015년 생생 문화재 사업 우수사업 선정에 이어 두 번째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으며, 2018년 생생 문화재 사업에도 공모 신청해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