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이색 레이스 페스티벌 ‘좀비런’이 지난 10월 2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렸다. ‘좀비런’은 국내 최초로 ‘좀비’를 테마로 한 이색 마라톤으로 특수 분장을 한 ‘좀비’와 ‘러너’가 3KM의 구간을 달리며 즐기는 추격 레이스다. 실감 나는 특수 분장을 한 좀비 떼와 다양한 장애물, 타임어택, 로맨스 구간 등이 펼쳐지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좀비런 할로윈 페스티벌은 국내 할로윈 시즌에 5천 명이 넘는, 가장 많은 좀비와 러너를 만날 수 있는 이색 페스티벌이었다. 참가자인 러너엔 생명띠, 네임카드, 스티커, 메달, 야광팔찌, 보조 백팩이 기념품으로 지급됐다. 또한 현장 유료 분장소에서 조커, 할리퀸, 상처, 좀비 등 특수 분장을 직접 받고 할로윈 분위기에 흠뻑 취해볼 수 있었다. 행사 후에도 축제의 열기는 계속됐다. 강남의 클럽 2곳에 마련된 애프터 파티를 무료로 즐길 수 있었고 사전 예매자에 한해 클럽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됐다.
한편, 좀비런 참가자를 위해 수도권 이색 테마파크인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낮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할로윈데이 및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은 과천(4호선 경마공원역)에 위치한 레저 공간으로 2030 세대를 위한 3D 승마체험, 스마트 베팅체험존 등을 갖추어 놓은 놀이공간 ‘놀라운지(NOL LOUNGE)’, 말 생태 탐방 프로그램 ‘시크릿 웨이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