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 어린이대공원 일원(갈맷길 6, 7코스)과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서 ‘多가치 걷자!’를 주제로 하는 제9회 갈맷길 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갈맷길 축제는 부산광역시 주최와 (사)걷고싶은부산 주관으로 28일 오전 10시부터 시민 1천여 명이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서 출발해, 성지곡 수원지 편백 숲길 4km를 돌아오는 코스로 사전 걷기 행사부터 시작한다.
오후 1시부터는 사전 걷기 행사 참가자와 전국 트레일 관계자, 일반 시민, 길 동아리, 학생 등이 참석한다. 국내 요들송 1호 가수 김홍철 씨의 경쾌한 숲속 요들송 공연과 부부 팝페라 듀엣 라우체 등 가을의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오프닝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시민과 함께하는 트레킹 토크 콘서트와 다양한 경품이 걸려있는 추첨행사도 이어진다. 특히 이번 트레킹 토크콘서트는 개그맨 김영민 씨가 사회를 맡고 서병수 부산시장 및 요들송 가수 김홍철 씨가 참여해, 걷기 여행의 재미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동안 겪였던 걷기 경험담과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된다. 참가 시민과의 즉문즉답 등을 통해 갈맷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돋울 예정이다. 이밖에 부대 행사로는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길 사진전, 한국의 길 홍보마당, 건강검진 체험, 명상걷기, 1천여 명의 갈맷길 완주자가 걷는 완주자 걷기, 갈맷길 스토리텔링 투어 등 문화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에서는 2009년도 개최된 제1회 갈맷길 축제 이후 10회째를 맞이하는 2018년도를 대비해 갈맷길 안전, 안내, 편의시설 확충 등 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10~11월 중에는 자치구(군) 별로 갈맷길 구간 바로 알기를 위한 갈맷길 전 구간 동시체험 행사도 개최된다. 아울러 2019년 개최 예정인 아시아지역 걷기 국제회의인 ATC(Asia Trails Conference) 총회 부산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부산 갈맷길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갈맷길은 2012년 갈맷길 9개 코스 20개 구간 263.8km 선정 이후, 올해 새로운 관광명소와 추천코스를 개발 21개 구간 278.8km로 15km를 지난 5월부터 신설하여 갈맷길 700리를 완성한 바 있다. 갈맷길 코스는 숲길, 해안길, 강변길, 도심길 등 부산의 걷기 좋은 코스를 하나로 연결하여 매년 갈맷길 완주자, 테마 그린 워킹, 갈맷길 축제 등을 통해 2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어 시민 걷기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 지역 관광코스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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