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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극항로 물류 거점 육성 강조…경제·문화·미래산업 교류 확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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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시장·스틸 대사, 한미 교류 확대 공감…부산항 북극항로 거점 육성 강조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전재수 부산시장이 미셸 박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부산과 미국 간 경제·문화·미래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전 시장이 지난 22일 오후 2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스틸 대사를 접견하고 양측의 우호 증진과 교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스틸 대사의 부임 이후 첫 부산시 공식 방문이다.

전 시장은 스틸 대사의 부임과 부산 방문을 환영하며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이어져 온 양측의 관계를 항만·물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스틸 대사는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과거 방문했을 때와 비교해 부산이 크게 변화한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세계 경제의 주요 주체로 성장한 만큼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앞으로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전 시장은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과정에서 미국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며 부산항의 전략적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수출을 통해 성장한 한국에서 부산항이 국내 제품을 세계시장으로 연결하는 핵심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항이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7위, 환적 물동량 세계 2위의 물류 거점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북극항로와 관련한 부산의 구상도 소개했다. 전 시장은 최근 국내 컨테이너선이 처음으로 북극항로 시범 운항을 마친 사실을 언급하며 부산항을 북극항로의 물류 거점으로 육성해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 시장은 “부산과 미국은 자유와 평화를 지켜 온 역사 위에서 오랜 우정을 이어왔다”며 “대사님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와 문화,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을 더욱 넓히고, 해양수도 부산과 미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