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 밀양시민 500여 명과 소통…민선9기 100일 토크콘서트 성료

밀양시민 500여 명과 소통…민선9기 100일 토크콘서트 성료

공유

생활 불편부터 미래 성장전략까지 현장 목소리 청취…시민 체감형 시정 추진 약속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밀양시가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들과 직접 마주 앉아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생활 속 불편 사항부터 돌봄·교육, 문화·관광, 산업·경제, 농업·농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이 오간 가운데 시민 체감형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경남 밀양시는 15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시민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MIRYANG(밀양:온) 시민과 함께 빛나는 내일을 밝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일방적인 시정 보고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질문에 안병구 시장이 직접 답하는 양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안 시장은 민선9기 출범 전부터 접수한 시민들의 응원과 바람 416건을 소개하고 이에 직접 답했다. 주차 공간 확충과 야간 보행환경 개선,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에서 겪는 불편 사항에 대해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현장 중심의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분야는 다양했지만, 결국 시민들이 원하신 것은 ‘내 삶에서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였다”며 “단순한 약속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와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분야별 시민 토론자와 안 시장의 대담이 이어졌다. 조재옥 밀양고등학교 학부모회 부회장, 이치우 전 밀양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권기현 나노융합센터 본부장, 박정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농 대표가 참여해 교육과 문화·관광, 산업, 농업 현장의 의견을 전달했다.

돌봄·교육·복지 분야에서는 30여 년 만에 단행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의 취지와 향후 운영 방향이 논의됐다. 안 시장은 연말까지 진행되는 시범운행 기간에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노선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거주 지역에 따라 돌봄과 교육 기회에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점형 돌봄체계도 확대할 방침이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관광객이 잠시 머물다 떠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밀양강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기업 투자 유치 성과가 소개됐다. 밀양시는 관내 산업·농공단지 전반에서 17개 기업과 총 4,80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남기일반물류단지 조성 사업도 보상 절차에 본격 착수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농촌 분야에서는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농촌 정주 여건 개선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시는 공공급식 확대와 첨단 산지유통센터 구축을 통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도시가스 공급 확대와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부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시민들의 희망 메시지와 현장 질문에 안 시장이 답하며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갔다. 행사는 어린이 시민대표와 함께하는 마무리 행사로 마무리됐으며,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밀양, ON(온)!”을 외치며 지역의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

밀양시는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드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안병구 시장은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격려는 물론 따끔한 쓴소리 하나까지 결코 놓치지 않고 시정에 녹여내어 시민과 함께 빛나는 밀양의 내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