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7일 엑스코서 WCNR 2026 개최…60개국 연구자 참여해 최신 기술·연구 성과 공유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세계 신경재활 분야 전문가 1200여 명이 대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의료기술을 공유한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경재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국내 연구진과 해외 전문가 간 공동연구 및 국제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제14차 세계신경재활총회(WCNR 2026)’가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60개국에서 의사와 교수, 연구자 등 1200여 명이 참가하며, 이 가운데 해외 참가자는 600여 명이다.
세계신경재활총회는 2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신경재활 분야 대표 국제학술대회다. 각국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모여 뇌신경재활 분야의 최신 의료기술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학술 교류를 이어가는 자리다.
개회식은 15일 오전 8시 30분 엑스코 5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국내외 신경재활학회 회원과 참가자 등 약 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신경재활연맹 회장의 환영사와 대구시장 환영사, 보건복지부 장관 축하 영상, 총회 조직위원장의 개회 선언 등이 진행된다.
학술대회에는 세계적인 신경재활 분야 석학들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세계신경재활연맹(WFNR) 명예회원이자 스위스 로잔대학교 생물·의과대학 명예교수인 스테파니 클라크가 바네스 강연(Barnes Lecture)을 맡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신경과 교수 스티븐 크레이머, 일본 신경재생재활학회 회장 에이치 사이토, WFNR 차기 회장이자 WCNR 2026 조직위원장인 백남종 교수 등도 기조 강연에 나선다.
강연에서는 대뇌피질의 구조와 가소성 연구부터 AI와 디지털 기술이 신경재활에 미치는 영향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신경재활 분야의 최신 연구 흐름을 살펴보고 향후 의료기술과 치료 방식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관련 기업과 의료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미국 의약품·헬스케어 기업 애브비(AbbVie), 독일 의료기기 기업 제브리스 메디컬(zebris Medical GmbH), 오스트리아 제약기업 에버 파마(EVER Pharma) 등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한다. 대구 지역에서는 인터텍과 코트라스가 참가해 지역 의료·바이오 산업의 기술력을 소개한다.
학술행사와 더불어 참가자들이 대구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근대골목과 서문시장 등을 둘러보는 반나절 투어를 비롯해 수성못 야경과 치맥을 즐기는 야간 투어,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시그니처 투어 등이 마련된다.
대구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지역 의료·바이오 연구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해외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국제학술행사를 지역 산업과 연계해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구의 국제적 인지도를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제14차 세계신경재활총회는 세계적인 신경재활 전문가들이 대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유하는 뜻깊은 국제행사”라며 “대구의 의료·바이오 연구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 의료산업과 국제 공동연구를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