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장군수협의회서 장애인 고용 기여 인정·행정 표현 개선 제안…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분담 조정도 요청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논산시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자립을 위한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장애인 고용을 직접 채용에만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인정하는 한편, 행정과 홍보 분야에서 사용하는 표현도 개선하자는 취지다.
논산시는 29일 홍성군 에덴힐스 힐링파크에서 열린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장애인 고용 확대와 인식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시는 우선 장애인 직접고용이 어려운 기업이 장애인 고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표준사업장과 직업재활시설 등에서 생산한 제품·서비스의 구매실적 일부를 고용 기여로 인정하고, 이에 따라 장애인고용부담금을 일정 범위에서 감면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현행 제도는 장애인 직접고용을 중심으로 의무고용 여부를 판단하고 있어 업종과 작업환경, 직무 특성 등의 이유로 직접고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장애인 고용에 참여할 수 있는 경로가 제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시는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소득과 자립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고용 기여 방식을 제도적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꾸려갈 수 있는 일자리와 자립의 기회”라며 “장애인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과 행정적 표현을 개선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법적 용어와는 별개로 행정과 홍보 등에서 장애인을 ‘소중한 사람들’로 표현해 존중의 의미를 확산하자는 것이다.
논산시는 민선9기 도지사 공약사업인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재도입과 관련해서는 도비와 시·군비의 재정 분담 비율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도비 30%, 시·군비 70%인 분담 구조를 도비 70%, 시·군비 30%로 변경해 시·군의 재정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내용이다.
백 시장은 “여성농업인의 문화와 복지를 위해 제도가 다시 마련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행복바우처 폐지 이후에도 농어민수당 확대와 여성농업인 편의장비 지원 등에 재정을 투입해 온 만큼, 재도입에 따른 시·군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분담 비율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 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논산시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강경읍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제30회 강경젓갈축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올해 축제는 ‘강경젓갈·상월고구마, 최고가 되다!’를 주제로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개최 30주년을 맞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소개하고, 먹거리와 볼거리를 결합한 미식·문화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